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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축소판 ‘하루’

  • 기사 입력 : 2025-11-07 0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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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삶> - 제 1장 - 인생

저자 <댄다코리아 김영삼 회장>

이 책에는 맨주먹으로 가혹한 현실에 맞서는 시골 청년의 분투기가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그려져 있다. 대부분의 성공담이 과거의 고생에만 초점을 맞춰 자칫 신파조로 흐르기 쉬운데 비해 『구름 위의 삶』은 당면한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01. 인생의 축소판 ‘하루
인생 무대는 ‘나만의 쇼타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 무대에서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매직은 ‘하루’에 있다. 성공하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은가? 위대해지고 싶은가? 그 해답은 오늘 보내는 하루에 있다.

우리 일생은 연, 월, 일로 구성되어 있다. 연을 잘게 쪼개면 월로, 월을 잘게 쪼개면 일로 나뉜다. 그 ‘일’이 곧 하루이자 우리 삶의 최소 단위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하루의 소중함을 모른 채 흘려보내면서 꿈을 이야기한다. 하루의 의미를 모르면 그 꿈은 일장춘몽(一場春夢)에 불과하다.

꿈에 다가가려면 선명하고 커다란 꿈, 즉 목표를 만트라의 가운데에 설정하고 ‘내가 매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의 목록을 적어야 한다. 나아가 우선순위를 정해 날마다 실천해야 한다.

내 목표는 ‘글로벌 행복주식회사’ 오너인데, 이를 위해 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하는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목록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 추가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지만 큰 맥락에는 변함이 없다.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남이 내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억지로 다니는 직장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실제로 한 달에 한 번 받는 ‘뽕급’의 맛에 길들어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수십 년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

그날이 그날 같고 하루가 하찮게 여겨지는가? 그렇지 않다. 그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성공’은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것부터 시작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오늘 하루는 정말 소중한 순간이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살지 못한다. 단지 오늘 하루만 살아갈 뿐이다. 알고 있는가, 미래는 달력에만 존재한다는 것을.

아침에 출근하면서 바라보는 한강 물은 어제 퇴근하면서 본 한강 물과 다르다는 것을 알자. 인생에서 오늘은 영영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하루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오늘 점심을 굶으면 그 점심은 평생 찾아 먹을 수 없다”라는 말은 사실이다. 지나가면 그만이다. 결국 우린 오늘을 살고, 오늘은 오늘 죽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하루에도 온갖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긴다. 오늘, 우린 어떤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며 살아야 할까? 이 질문과 관련해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이 말은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의미로 그만큼 현재를 열심히 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린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후회하겠는가? 당신은 소크라테스처럼 흔쾌히 독배를 마실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죽음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이는 돈과 명예가 아까워서 죽음을 원치 않는다. 또 어떤 이는 부모, 아이, 남편 등 가족과 헤어지길 원하지 않는다. 죽고 싶지 않은 이유는 차고 넘친다. 한데 그 모든 건 자신을 옭아매는 사슬에 불과하다.

달이 차면 기울게 마련이고 겨울은 다가오는 봄을 막지 못한다! 만남과 헤어짐, 태어남과 죽음도 마찬가지다.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린 빈손으로 왔고 갈 때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그러니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도록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 오늘이 일생의 전부인 것처럼.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것을 미루지 말고 평소에 하자. 가족과 지인에게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자!

내일로 미루고 싶은가. ‘내일’은 실패자의 언어다. 가난하고 아프고 불행한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내일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내일부터 운동하면 되지! 내일부터 살을 빼면 되지! 내일부터 사랑한다고 말하면 되지! 안됐지만 내일은 영영 오지 않는다. 나는 내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오늘만 산다.

오늘의 작은 성공이 내일의 커다란 성공을 끌어당긴다. 삶의 도마 위에 행복이라는 고등어를 올려놓자. 시간이라는 서슬 퍼런 식칼로 과거라는 후회의 꼬리를 잘라내고 미래라는 근심, 걱정의 머리를 잘라내자! 그리고 하루라는 몸통을 맛있게 요리하자! 삶의 몸통은 바로 오늘이다.


02. 우리는 하루를 살고 하루가 죽는다
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지만, 우리 곁의 식물들은 계절 변화에 따라 삶과 죽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싱싱하게 피어났다가 시들어 떨어지는 모습 자체가 우리네 삶과 다를 바 없다. 우리 역시 순간순간 죽어가고 있다. “목숨 걸고 산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면 삶과 죽음은 한 호흡 차이다. 지금 호흡하고 그다음 호흡을 하지 못하면 우린 죽는다.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살고 하루가 죽는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하지만 단 하나, 우리 모두 죽는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그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진리다.

흘러가는 시간을 음미하자. 지금 이 순간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을 느껴보자. 현재를 살자. 유한한 삶에서 무한의 삶으로 나아가려면 그 끝을 기억해야 한다.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언젠가 우린 모두 죽는다. 죽음을 기억하면 하루하루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우리가 지구 행성을 여행 중임을 알면 하루라는 시간의 밀도 역시 달라진다.

만약 당신이 시한부 선고를 받아 1년 후나 6개월 혹은 3개월 후에 죽는다면, 당신은 지금 하는 걱정을 여전히 하겠는가? 미래를 여전히 불안해하겠는가? 가족과 친구에게 화를 내거나 그들을 미워하겠는가?

삶은 길지 않다. 주변 사람에게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만 하기에도 짧다.

좋지 않은 감정이 남은 사람도 용서하자. 이는 타인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다. 가볍게 살다 가볍게 가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의 짐을 내려놓자. 감정을 떠안고 있는 건 너무 무겁지 않은가.

미리미리 비우면서 살고 인생 마지막 날 홀가분하게 웃으며 인생 여행을 마치자. 아니, 인생 마지막 날까지 기다릴 필요가 어디 있는가. 지금 이 순간부터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들자.

당신은 어떤 묘비명을 쓰고 싶은가? 지구 행성에 왔으니 다녀갔다는 흔적이라도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아일랜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명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다.

“정말 오래 버티면(살면) 이런 일(죽음)이 생길 줄 내가 알았지!”

흔히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한 통신사가 지나친 의역으로 광고에 사용하면서 퍼져나간 오역이다. 걸레 스님으로 알려진 중광 스님의 묘비명에는 “괜히 왔다 간다”라고 쓰여 있다.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는 묘비명을 직접 썼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다.

“자신보다 현명한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도록 하는 법을 터득한 자, 여기 잠들다.”

당신이 원하는 묘비명은 무엇인가? 난 내 묘비명으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 이, 이곳에 잠들다’로 정했다. 당신의 인생 나침반이자 사명을 녹인 묘비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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