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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라세움, 아이스트와 전략적 협력 체결

  • 최민호 기자
  • 기사 입력 : 2025-10-23 1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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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뷰티 디바이스 ‘루체니아(LUCENIA)’ 직접판매업계 진출

 

헬스&뷰티 전문기업 (주)더클라세움(대표 차진희)이 프리미엄 뷰티테크 브랜드 (주)아이스트(I.st)와 전략적 협력(MOU)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루체니아(LUCENIA)’의 직접판매업계 독점 공급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유통 계약을 넘어 기술 중심 제조사와 전문 네트워크 유통기업 간의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테크 기반 프리미엄 홈케어’를 공동 비전으로 내세우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급 기술력을 가정으로…
루체니아 ‘듀얼샤인’ 주목
아이스트는 의료미용기기 전문 기업으로HIFU(고집속 초음파), RF(고주파), LED, 미세전류(EP)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구현하는 데 강점을 가진 뷰티테크 기업이다. 루체니아의 대표 모델 ‘듀얼샤인(Dual Shine)’은 얼굴 리프팅과 탄력 개선뿐 아니라 두피·피부 복합 케어가 가능한 올인원 디바이스로, 임상 결과를 통해 리프팅 효과 및 모근 활성화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아이스트 관계자는 “루체니아는 병원과 에스테틱 현장에서 검증된 의료미용 기술을 가정용으로 구현한 제품”이라며 “더클라세움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홈케어 솔루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클라세움은 루체니아 공급을 통해 기존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라인업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라는 신규 성장축을 더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급성장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코트라(KOTRA)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로 추산된다.

특히 2020~2024년 사이 국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18% 수준으로 화장품 시장 성장률(4~5%)을 훌쩍 상회한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시대 이후 개인 맞춤형 뷰티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홈 디바이스 시장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생활 필수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뷰티테크 전문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초음파, 고주파, LED, EMS(전기근육자극), 미세전류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며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 기술 융합 경쟁에서 루체니아와 같은 복합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직접판매업계, ‘테크 뷰티’로 
성장 모멘텀 확보
직접판매업계에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은 높은 기술력과 가격대, A/S 관리 체계 등의 이유로 진입 장벽이 높았다. 특히 수당 구조로 인해 고가 디바이스는 포인트 부담이 크다는 점이 업계의 한계로 꼽혔다. 그러나 더클라세움은 루체니아를 자사 제품과 동일 포인트율로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루체니아와 같은 프리미엄 디바이스는 초기 매출 창출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직접판매업계가 단순 유통 중심에서 기술과 콘텐츠 중심의 시장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클라세움은 루체니아를 중심으로 한 홈케어 패키지 상품 구성, 전문 상담 및 교육 체계 구축, A/S 통합 관리 시스템 등 소비자 만족도 중심의 운영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 강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얄미운 사랑’ 드라마 광고로 대중 공략
아이스트는 공격적인 ‘메스미디어+리테일’ 전략을 통해 빠른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루체니아는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11월 3일 첫 방송) 편성에 맞춰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작품은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다양한 시청자층과 화제성은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의 이미지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임지연은 아이스트 루체니아의 공식 모델로 참여해 제품의 감성적·전문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임지연의 실제 사용 컷과 함께 ‘병원급 기술의 가정 구현’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이스트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 현대백화점 12월 팝업스토어 운영,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 공식 협찬, 올리브영 입점, 등 공격적인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직접판매 채널을 넘어 오프라인 리테일, 항공, 면세, K-콘텐츠 협업 등 다차원적 브랜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력·유통력 결합으로 
업계 판도 변화 예고
직접판매업계는 전통적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시장 구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소비자 니즈가 ‘체감형 효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디바이스와 같은 물리적 체험 제품이 새로운 매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클라세움과 아이스트의 협업은 제조-유통 간 상호 보완 구조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로 평가된다. 더클라세움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단순한 납품 계약이 아니라 기술력과 유통력을 결합한 상생의 모델”이라며 “향후 직접판매업계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체니아의 직접판매업계 진출은 홈 뷰티 디바이스의 프리미엄화와 직접판매의 기술융합화라는 두 산업 트렌드를 동시에 상징한다. 더클라세움의 조직적 유통 역량과 아이스트의 기술력이 결합되며, 소비자에게는 ‘병원급 홈케어’라는 새로운 가치가, 업계에는 ‘성장형 협업 모델’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제품 론칭을 넘어, 국내 직접판매산업이 기술 중심으로 진화하는 분기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루체니아가 보여줄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의 새로운 서사가 업계의 다음 성장 스토리를 어떻게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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