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프, 제이브이글로벌과 제휴 통해 한국 시장 진출
하나의 프라이프, 하나의 팀, 하나의 가족
말레이시아의 다단계판매기업 ‘프라이프’가 한국의 제이브이글로벌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한국에 진출하기로 했다. 프라이프는 2021년 9월에 설립돼 현재 말레이시아 5위권에 포진돼 있으며 연간 약 7,000만 달러, 원화로 약 97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프라이프를 떠받치는 4명의 이사진은 각각 30년 이상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4명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120년 이상이 넘는다. 프라이프의 출발은 프라이프인터내셔널 회장인 스티븐 라이 박사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아이테라케어(iTeracare)를 개발하고, 이 장치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100% 확신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전 세계 30개국 시장에 270억 투자
프라이프는 올해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6개월간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초대받았다. 특히 엑스포 주최 측은 테라케어 관련 기업은 단 3개사만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말한다.
주목할 대목은 이 회사가 지난 4년간 약 2,000만 달러(약 277억 원)를 들여 전 세계에 30개 이상의 지사를 개설했다는 점이다. 웬만한 자본력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규모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나 대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본거지인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라틴아메리카 등 사람이 있는 곳에 프라이프가 있다는 각오로 세계 시장을 누빈다.
현재 다이렉트셀링산업 전반은 전 세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낸다. 특히 한국 시장은 가장 저조한 상황으로 2025년에는 4조 원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더욱이 규제 또한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라이프가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진출한 방식은 기존의 공식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해석된다.
스티븐 라이 회장은 “업계가 부진한 주된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라며 “프라이프는 아이테라케어 기기, 바이오 및 바이오-라이트, 옥시탭, 그리고 최근 출시된 마그노시크 등 매우 독특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이프 인터내셔널은 마그노시크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이번 합작 투자 협력을 통해 해당 기기들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기대된다”고 말한다.
법규 준수하며 지속 가능한 기회 제공할 것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한국의 다단계판매 시장은 주로 미국계 기업들이 주도해왔고, 말레이시아 업체로는 이코스웨이가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철수한 바 있다. 물론 이코스웨이의 실패는 본사의 실패라기보다는 한국인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좌절이기는 했다.
지미 총 부회장은 “한국 시장의 역사와, 다른 말레이시아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성공 전략은 차별화된 접근 방식, 즉 강력한 법적·규정 준수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최근 미국에 공식 법인을 설립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다단계 마케팅 기업에게는 드물고 복잡한 작업”이라면서 “미국은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의 글로벌 리더이며, 이 모델을 따름으로써 한국 및 기타 시장에서도 성공 공식을 재현할 수 있다. 법규를 준수하고 인프라 구축에 대한 헌신을 보여줌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리더들과 파트너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인다.
스티븐 라이 회장의 꿈은 궁극적으로 세계 최고의 직접판매기업이 되는 것이다. 단순히 판매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프라이프라는 브랜드를 통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말이다.
프라이프 웰니스 갤러리(PWG) 5만 개 구축이 목표
지미 총 부회장은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오프라인 매장, 전자상거래, 직접판매를 결합한 프라이프 웰니스 갤러리(PWG)를 설립하는 것으로, 2028년까지 전 세계에 5만 개의 PWG를 구축해 제품과 비즈니스의 가시적이고 접근 가능한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야심 찬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프라이프인터내셔널의 프라이프는 ‘프라임(Prime)’과 ‘라이프(Life)’라는 두 단어의 조합이다. 그들은 “우리의 사명은 현재의 단계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삶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는 MLM 리더들을 위해, 리더들에 의해 설립된 기업으로, 회원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최상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회원들은 단순히 한 기업의 일원이 아닌, 한 가족이 되는 것이다. 한국인 판매원들과 함께 하나의 프라이프, 하나의 팀, 하나의 가족이 되어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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