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우리가 만든다”
집념으로 탄생한 명품 ‘애터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

노니는 한때 홍삼이 장악하던 국내 시장에서 ‘대란’, ‘광풍’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넘게 민간에서 약재로 사용되어온 이 열대 과일이 가진 강력한 항산화 효능 때문이다. 그런데 노니 특유의 고약한 냄새와 역한 맛, 낮은 흡수율, 불순물 검출 등 안전성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구현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이것이 애터미 노니 제품 개발의 도화선이 됐다.
‘오롯이 담은 발효 노니’ 개발 뒷이야기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이처럼 탁월한 효능을 지닌 노니를 회원들이 더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는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제품 개발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시중 제품을 조사해 도입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았다. 그러나 대부분이 분말이나 환 형태로, 제조 과정 중 이물이 섞일 가능성이 있었고, 액상 제품은 냄새와 맛이 문제였다.
결국 애터미 오롯 개발팀은 자체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개발 방향은 명확했다. 첫째, 위생적으로 가공한 원산지 노니 열매를 수급. 둘째, 영양과 기능성 성분을 살리기 위한 효소분해 및 저온추출. 셋째, 소화와 흡수를 위한 발효 공정. 단순한 가공이 아닌 ‘과학적인 완제품’이 목표였다.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당시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노니 제품은 대부분 해외에서 제조된 것을 수입한 형태였고, 국내 제조는 냉동된 열매를 착즙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효소분해나 저온추출, 발효 노니를 위한 설비는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다. 노니를 발효해 제품화한 전례조차 없었기에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효소분해와 발효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한 업체가 그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 공정의 설계 및 제조를 맡겠다고 제안했다. 이 업체는 애터미오롯과 협력해 위생적으로 원료를 공급받고, 효소분해와 저온추출로 추출액을 만들었으며, 자체 공장 개보수와 품질관리 인력 충원, HACCP 인증까지 완료해 제조설비를 갖췄다.
이렇게 탄생한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는 노니의 고약한 냄새를 줄이고, 시고 역한 맛을 부드럽게 개선해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기 접촉에 따라 품질이 변화하는 노니의 특성을 고려해 하루 섭취 권장량에 맞춘 휴대용 소포장과 실속형 병 타입 등 패키지를 두 종류로 구분했다. 내용량과 개별 포장 중량까지 꼼꼼히 챙긴 제품은 회원과 소비자들을 향한 애터미의 철학을 드러낸다.
항산화 식품 ‘노니’의 놀라운 효능
노니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노니에는 약 200종의 생리활성물질, 즉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혈압 조절 및 염증 억제 효과가 있는 스코폴레틴(scopoletin), 손상된 세포 회복과 재생을 돕는 프로제로닌(proxeronine), 활성산소 제거 및 면역 증강에 기여하는 이리도이드(iridoid),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담나칸탈(damnacanthal) 등이 대표적이다.
차의과학대학교 이부용 교수는 “노니가 자연치료제로 오랫동안 쓰일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1985년 하이니케(Heinicke)의 연구 이후 노니는 고혈압, 소화장애, 통증, 우울증, 화상 등의 증상 개선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었고, 이후 다양한 논문에서 항염, 항암, 세포재생, 면역강화, 혈당·혈관지질 개선, 항우울 효과 등이 발표되고 있다.
2016년 생약학회지와 2017년 영양학회지에서는 노니에 단백질, 아미노산, 칼슘, 칼륨, 마그네슘, 셀레늄 등 주요 미네랄과 비타민C, 안트라퀴논, 플라보노이드, 스테롤 등 수많은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보고했다. 최근에는 비만 개선, 피부미용, 주름개선 등 미용 효과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저온추출·효소분해·발효, 다 갖춰야 진짜 노니
노니의 유효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저온추출로 파괴를 막고, ▲효소분해로 세포벽을 분해하며, ▲발효를 통해 유효성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특히 발효 노니는 일반 노니보다 유효성분 함량과 흡수율이 월등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공정이 까다롭고 생산 효율이 낮아 국내에서 발효 노니를 제조하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애터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는 이 세 가지 핵심 공정을 모두 적용한 드문 사례다. 효능이 입증되고 안전성이 보장된 ‘모린다 시트리폴리아(Morinda Citrifolia)’ 품종을 사용했으며, 좋은 유효성분을 소화, 흡수가 잘될 수 있도록 애터미 7종 복합유산균 ‘AON1805’를 투입해 약 1,440시간 동안 발효시킨 제품이다. 원재료인 노니는 인도네시아에 애터미 전용 유기농 농장을 설립해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노니만 사용,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으며 NST바이오의 HACCP 인증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 ‘금상’ 수상과 함께, 정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이름을 올리며 품질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발효노니와 관련된 특허도 22건(한국 17건, 해외 5건) 등록했으며, SCI(E)급 7건을 포함해 연구논문도 9건 발표했다.
올해 연매출 1,000억 돌파 전망
애터미의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미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호주, 일본 등 10여 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18개국으로 수출국을 늘릴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애터미는 올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60i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노니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다. 출시된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후발 주자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가 올해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경우 약 1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터미 관계자는 “노니 열매 하나를 두고 이렇게까지 정성을 쏟은 제품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연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발효 노니 시장의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TOP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