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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던진 포에버코리아, 본격 출항

  • 두영준 기자
  • 기사 입력 : 2025-05-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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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선언 후 첫 행사…제품·보상·교육 삼각축 강화



포에버코리아(유)(지사장 고광희)는 지난 5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석세스 데이’를 개최했다. 주요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포에버코리아 리빌딩 이후의 변화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The Power of Forever is the Power of Love, 포에버의 힘은 사랑의 힘!’이라는 기업 철학을 재확인한 이 자리에서 포에버코리아는 성장세에 불을 지피기 위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165개국 진출, 연 매출 4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
석세스 데이의 포문을 연 고광희 지사장은 “우리는 OEM 방식이 아닌 농장, 공장, 연구소, 물류센터를 모두 소유하고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수직통합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라며 포에버의 정체성을 짚었다. 

포에버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텍사스에 약 900만 평에 달하는 알로에베라 전용 유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화학 성분 없이 재배된 생 알로에로 만들어지며,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무농약 유기농 인증도 획득했다.

1978년 미국에서 설립된 포에버는 현재 전 세계 16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연 매출 4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는 1988년 올림픽 개최 해에 정식 진출했으며,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출자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고 지사장은 “국내 다단계 시장이 요동칠 때도 포에버는 단 한 번도 사업자들의 믿음을 저버린 적이 없다”며 “1988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기업, 이러한 신뢰가 포에버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연신 강조했다. 


“사업자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보상플랜의 전면 교체다. 기존의 ‘브레이크 어웨이’ 방식은 포에버가 수십 년간 유지해온 고전적 플랜이었지만, 한국 소비자와 사업자들에게는 구조가 복잡하고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포에버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바이너리’ 구조를 채택하고 사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상플랜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소비자와 사업자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에게는 제품 할인 및 포인트 제도 등 다양한 혜택을, 사업자에게는 수당 체계와 사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균형을 맞췄다. 

고광희 지사장은 “바이너리 시스템은 한국적 속도와 효율에 맞는 체계다. 앞으로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보상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포에버는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로, 외부 주주의 이익이 아닌 사업자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다, 그렉 몬 회장님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사업자들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한 다이어트 교육 시스템이 향후 사업 확대의 핵심 도구로 제시됐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미영 라미뷰티스토리 대표원장은 “포에버의 다이어트 제품은 알로에베라, L-아르기닌, 프로폴리스, 흰강낭콩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면서도 면역력까지 챙길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특히 알로에베라는 GLP-1 효소 생성을 유도해 식탐 억제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논문이 다수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편 이후 첫 직급 인정식 개최…새로운 직급, 새로운 각오
행사 말미에는 새롭게 바뀐 보상플랜에 따라 승급한 사업자들에 대한 직급 인정식도 진행됐다. 포에버의 상징인 독수리와 알로에베라 잎을 형상화한 ‘포에버 핀’이 수여된 이 자리에서는 어시스턴트 슈퍼바이저(AS), 슈퍼바이저(SV), 어시스턴트 매니저(AM)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축하를 받았다.

▷ (왼쪽부터) 고광희 지사장과 어시스턴트 매니저 직급을 달성한 조명희, 김민성 사업자


AM 직급으로 승급한 김민성 사업자는 “처음엔 컴퓨터도 몰랐지만 손주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익히며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의 시스템은 시키는 대로만 해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분들과 다 함께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30년 이상 포에버를 지켜온 조명희 사업자는 “1991년에 처음 포에버를 시작했고, 미국 달라스 행사에도 한복을 입고 참여했을 만큼 애정이 깊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나왔으니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여기 계신 분들은 3대째 복을 받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 매니저 직급을 달성한 이미영 사업자


특히 이날 직급 인정식에서는 포에버코리아 시스템 개편 이후 중간 직급인 매니저 직급자가 탄생했다. 무대에 오른 이미영 원장은 “포에버는 제 마지막 선택의 사업”이라며 “이제 어떤 유혹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이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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