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고수한다던 리브퓨어, 제휴마케팅 병행 선언 ::: 한국 마케팅신문사 :::

다단계 고수한다던 리브퓨어, 제휴마케팅 병행 선언

두영준 기자
기사 입력 : 2025-04-11 14:10:38

“다단계, 소비 패턴 변화 따라가지 못해”

리브퓨어가 다단계판매와 인플루언서, 제휴(어필리에이트) 모델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리브퓨어는 올해 초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다단계판매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월 9일 PR 뉴스와이어 등에 따르면 리브퓨어가 이번에 도입한 ‘고객 경험’은 소비자들이 의류, 신발, 건강식품, 스킨케어 브랜드를 쇼핑할 때 느끼는 구매 편의성과 감성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 플랫폼이다.

릭 레드포드(Rick Redford) 리브퓨어 사장은 “지난 5년 이상 소비 패턴은 크게 변화해왔다. 어필리에이트와 인플루언서들은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냈지만 네트워크 마케팅은 이 변화에 느리게 대응해왔다”며 “리브퓨어는 다단계판매 모델을 존중하면서도 어필리에이트와 인플루언서들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근 리브퓨어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신규 고객 사이트는 단순한 디지털 개편이 아니라 판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고객과 사업자를 분리해 각기 다른 맞춤형 여정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적 네트워크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기반 경제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접판매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미국에서 제휴마케팅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유사나, 파티라이트, 비치바디 등은 제휴마케팅을 도입했으나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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