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을 관리하는 힘은 자연에 있다
우리는 질병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질병에는 별개의 이름과 병리적 특성과 관리법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만 주어지면 각각의 질병을 기술적으로 특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로 인해 질병의 관리를 현대 과학의 범위에서 자세하게 밝히고자 하였고,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선 모두 더 개별적이고 특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현대인들이 수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이 대체적으로 필수 영양소가 결핍된 식단에 있다는 것에, 원인을 이해하고 다뤄야 한다. 이런 문제의 해답은 많은 약이나 좋은 약에 있지 않다. 원인은 단순당 함량이 높고 기름이 지나치게 많은 식품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도 암, 당뇨, 비만, 만성질환 등 여러 질환이 식단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먹는 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좋은 영양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질병의 형성과 건강 증진에서 영양은 강력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적의 영양이 실제로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건강과 영양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가 선호하는 식단의 결정에 직간접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가치 판단에 휩쓸리지 않는, 건강과 영양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

자연식물식 식단은 채식 식단과 더불어 온전하고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든지 관계없이 그 식품의 모든 영양소를 함께 섭취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첨가물을 넣어 굳힌 기름이나 백설탕 같은 정제 탄수화물도 가능한 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정제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 식품은 모든 면에서 건강에 이롭지 않다. 열량은 높고 영양분은 부족해서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 이롭게 작용하지 않는다. 식물성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영양소가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지 않으며, 항산화제, 복합 탄수화물, 비타민은 모두 식물 고유의 영양소로 온전한 식물 영양소 섭취로 심장병, 암, 만성질환 등의 예방과 치유에 효과가 있다. 필수 섭취를 권장해 온 지방과 단백질도 식물성 식품을 통해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 동물성 단백질의 영양가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높다는 개념은 자주 쓰이지만 단백질의 ‘질’과 ‘영양가’를 같은 의미로 봐서는 안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식단 속의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이지 그 콜레스테롤 함량이 아니다. 식이 콜레스테롤 자체는 인간의 몸에서 혈청 콜레스테롤 농축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 기반 단백질이나 식이 콜레스테롤보다 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증거는 많이 나왔다.
자연식물 속에는 건강 증진을 돕는 다양한 물질이 무궁무진하다. 식물 속에는 영양소와 같은 성질을 지닌 화합물이 존재하고 이런 물질들은 대단히 역동적인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물질들은 우리 몸의 세포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변화한다. 신체의 물질대사는 이런 역동적인 상호작용의 조합이며 하나로 어우러져 조절된다. 에너지를 아껴서 분배하며, 외부의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세포를 제거하고 재생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어울림을 관리하는 힘은 ‘자연’에 있다. 질병과 건강에는 전체론적 특성이 있다. 위험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해결책은 성공률이 낮고 의도치 않은 여러 문제들을 일으킨다. 식품은 약이나 외과적인 절차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건강, 질병, 예방과 연결되어 있다.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예방하려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절한 행동을 하면 된다. 우리는 자연을 대수롭지 않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미미한지 알고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한 걸음 물러나서 큰 그림을 보는 것이다. 우리에게 바람직한 식품, 우리 몸의 무한히 복잡한 과정에 최적화된 식품을 찾아야 하고, 지금의 치료 방식을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김동하 소장>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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