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2조 8,050억 원
전년 대비 3.4% 증가…단백질 제품 생산실적 ↑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조 8,050억 원으로 전년(2조 7,120억 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임은경)은 7월 27일 ‘2022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1조 7,288억 원(16.7%↑), 2019년 1조 9,464억 원(12.6%↑), 2020년 2조 2,642억 원(16.3%↑), 2021년 2조 7,120억 원(19.8%↑)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2조 8,050억 원으로 3.4% 증가에 그쳤다.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중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은 전년과 같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제품(점유율 21%, 5,896억 원)으로 나타났다.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은 전년(6,153억 원) 대비 4.2% 감소했으나,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홍삼에 이어 생산실적이 많은 제품은 비타민 및 무기질(3,817억 원)제품으로 전년(2,865억 원) 대비 33.2%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체내 면역력 증진, 항산화 작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1,725억 원, 31.6%↑), 아연(377억 원, 16.1%↑), 비타민E(152억 원, 61.3%↑) 등 비타민 및 무기질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년 대비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한 제품은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807억 원, 191.5%↑) 제품이었다. 이는 전 연령층에 걸쳐 근육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근육 등 신체조직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식품 산업 100조 원 돌파
지난해 국내 식품 산업 전체 생산실적은 최초로 10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년(93조 1,580억 원) 대비 12.7% 증가(105조 110억 원)했고,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5.5%)과 비교해 약 7.2%p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국내 총생산(GDP) 대비 4.9%,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9.1%를 차지했다.
지난해 식품산업 전체 생산실적이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보다 7.2%p 더 높았던 주된 원인은 식품 관련 모든 업종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식품산업 생산실적의 큰 부분(97.4%)을 차지하는 ‘식품 등’, ‘축산물’의 생산실적이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에 비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67조 7,062억 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64.5%를 차지했으며, 전년(59조 7,871억 원) 대비 13.2% 증가해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5.2%)보다 약 8%p 더 높았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34조 4,998억 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2.9%를 차지했으며, 전년(30조 6,589억 원) 대비 12.5% 상승해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5.5%)보다 약 7%p 더 증가했다.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 전년 대비 3개 증가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8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으로 총 9곳으로 나타났으며, 작년보다 식품제조·가공업체 3곳(삼양식품, 삼양사, 대상주식회사)이 추가됐다.
1위는 지난해와 같이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했으며, 전년(2조 3,217억 원) 대비 30.3% 증가한 3조 243억 원 상당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전년도 3위였던 ‘농심’(2조 2,280억 원)이 차지했고, 3위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2조 2,196억 원), 4위와 5위는 각각 전년도와 같이 ‘하이트진로 주식회사’(1조 6,689억 원), ‘오뚜기’(1조 3,580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6위는 라면 등에 들어가는 소스류 제품의 생산이 증가한 ‘삼양식품’(1조 1,786억 원)이 차지했으며, 7위는 전년도 6위였던 ‘서울우유협동조합’(1조 1,194억 원), 8위는 ‘삼양사’(1조 234억 원), 9위는 ‘대상주식회사’(1조 76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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