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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외로움을 삼키다
현대 중장년층은 고도 성장기 이후의 경제적 풍요를 누렸으나, 그 과정에서 급격한 사회 변화와 개인화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평균 수명 연장과 맞물린 퇴직 시기의 도래는 그들의 삶에 길고 깊은 공백을 만들었고, 자녀들의 독립과 핵가족화는 심각한 고립감을 초래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외로움과 무력감 속에서 중장년층에게 다단계판매는 단순한 직업이나 수...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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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칼럼> 최저임금은 어떻게 결정될까?
매년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뉴스에 등장하는 이슈가 있다. 바로 ‘최저임금’이다. 사용자와 노동자, 전문가들이 밤샘 토론을 벌이고, 결국 정부의 고시로 다음 해의 최저임금이 확정된다. 그런데 이 최저임금은 어떻게, 누구에 의해, 어떤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 걸까. 이번 칼럼에서는 최저임금의 개념부터 실제 결정 절차, 그리고 2026년 최저임금에 대한 내용까지 살펴보고자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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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그림자를 쫓는 경영은 빛을 잃는다
최근 업계에 떠도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 네트워크 마케팅회사가 이미 성공을 거둔 독일계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의 제품과 보상플랜을 거의 그대로 벤치마킹하려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업계뿐만 아니라, 잘 나가는 제품을 유사하게 모방하는 행위는 다른 업계에서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방’과 ‘표절...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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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칼럼> 직제개편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할까?
기업에서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제개편을 단행하는 경우가 많다. 부서 통합, 직무 재설계, 직급체계 정비 등 그 방식은 다양하다.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조직관리 차원을 넘어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경우, 법적으로는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에 해당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업무범위가 줄어들거나, 직책이 변경되거나, 평가·보상 방식에 변...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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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불법 피라미드 강력 처벌해야
모든 단어에는 힘이 있다. 같은 대상도 어떤 단어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촌스럽거나 부정적으로 비치기도 하고, 세련되거나 전문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노인정’ 대신 ‘실버하우스’, ‘쓰레기 소각장’ 대신 ‘자원회수시설’, ‘다단계판매’ 대신 ‘네트워크 마케팅’이라 부르는 것이 대표적이다.1995년 방문판매법 개정으로 다단계판매는 제도권 안에 편입됐고, 법률 용어로도 정착...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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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칼럼> 새 정부의 노동 정책 살펴보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노동 정책에도 굵직한 변화가 따른다. 이번 이재명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대선 공약부터 고용노동부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그리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까지, 하나같이 ‘노동권 강화’라는 방향성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근로시간 단축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OECD 평균 수준의 근로시간 달성’을 목표로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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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이념을 수립하자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로 꼽히는 추석, 잘 쇠셨나요? 특히 이번 추석은 최대 10일간 쉴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단기 방학처럼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술도 한잔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조상님들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추석이 이 정도의 의미로 통일되죠. 하지만 추석은 본디 수확을 앞두고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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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칼럼>직원 실수로 손해 발생 시 회사가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을까?
회사의 한 구매 담당 직원이 숫자를 잘못 입력하여 수백만 원의 손해를 초래하거나 공장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직원이 기계를 잘못 사용해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등 근로자의 실수로 회사에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회사 측은 “근로자의 명백한 과실로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며 책임을 묻지만, 근로자의 경우 “회사가 위험을 근로자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반발한다...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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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관계의 본질을 재정의하자
예로부터 사람 대 사람의 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했던 다단계판매산업은 2022년 5조 4,166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직접판매 시장은 불과 1년 만에 4조 9,606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매출 5조 원’이라는 상징적인 시장 규모가 깨진 것이다. 반면, ‘올리브영’은 2024년 한 해에만 약 4조 7,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다단계판매...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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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칼럼> 근로자 동의 받으면 범죄경력 조회할 수 있을까?
채용담당자들은 채용 후보자의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자격 요건을 검증하고 기업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그렇다면 채용 후보자의 범죄경력을 조회할 수 있을까? 범죄경력증명서 및 범죄경력회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에 해당하고, 이러한 민감정보는 동의를 얻거나 법령에 따라 처리하도록 요구하거나 허용되는 경우에 예외적으로 수집이 가...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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