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심상치 않은 전 세계 직접판매 시장

최신호 부터 과월호 까지 볼 수 있는

지면기사 PDF 보기

심상치 않은 전 세계 직접판매 시장
일부 국가들이 직접판매업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다단계판매업체와 리더 사업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법적 조치에 나서는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리딩 기업인 암웨이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규제 당국의 조치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에서 제기된 사건들은 과장된 수익 홍보와 판매원의 실제 소득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판매원 관리와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정비되고 있어 글로벌 직접판매업계의 대응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암웨이까지 겨냥한 FTC…수익 홍보·보상체계 정조준미국 FTC는 최근 다단계판매업체뿐 아니라 개별 리더 사업자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몇몇 업체는 FTC의 제재 여파로 다단계 사업을 접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17일 암웨이와 신규 판매원 모집, 교육을 담당해 온 월드와이드그룹(WWG), 리더십팀디벨롭먼트(LTD)가 FTC, 워싱턴주와 총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업계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FTC가 다단계판매업체를 상대로 추진한 금전적 조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합의안은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 해당 사건은 10월 1일 현재 미국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방법원에 계류 중이다.FTC는 허위·과장 광고나 수익 홍보에 관한 문제를 비롯해 판매원의 제품 구매, 실제 소비자 판매 여부, 후원수당 지급 방식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암웨이 합의안에도 이러한 내용이 반영됐다. 판매원이 매달 구매한 제품의 최소 70%를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하도록 하고, 신규 판매원의 제품 구매가 실제 재판매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모집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을 대폭 줄이도록 했다. 판매 내역에 대한 외부 감사와 신규 판매원 교육비 무료 제공 등의 조치도 포함됐다.이는 판매원들의 제품 구매가 실제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 것인지, 조직 확장과 후원수당 수령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인지 구분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판매원의 구매 실적을 중심으로 보상이 발생하는 사업구조에 대한 점검이 중요해진 셈이다.연이은 FTC의 법적 조치를 통해 수익 홍보의 객관적 근거와 실제 판매 실적을 검증하는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베트남, 상위 판매원 책임 강화하고 법 위반업체 적발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7일 다단계판매 활동을 관리하는 새로운 시행령 제137/2026/ND-CP호를 공포하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리·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새 시행령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는 상위 판매원에 대한 책임 강화다. 다단계 조직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위 판매원의 책임을 별도로 규정해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기업의 재무 능력에 관한 요건도 강화했다. 지방정부의 관리 권한을 정비하고, 판매원에 대한 기본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보완했다. 다만 최소 법정 자본금 요건을 폐지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조치도 병행했다. 기업에는 새로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12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베트남 경쟁당국은 개별 기업의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17일에는 다단계판매 영업 등록증 변경 절차와 교육 담당자 변경사항 통보 의무 등을 위반한 티엔스 베트남에 총 1억 4,000만 동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어 8월 25일에는 토탈스위스 베트남에 총 7억 1,000만 동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토탈스위스는 후원수당 지급률 상한 초과와 등록된 보상플랜 미준수, 판매원 계약서 미교부, 최종소비자 매출 관련 규정 위반 등 다수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베트남은 다단계판매기업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판매원 관리와 후원수당 지급, 최종소비자 거래 등 영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시장 개방 기대감 속 직접판매 감독 강화중국에서는 직접판매에 대한 감독 강화와 불법 다단계판매 단속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 9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시장감독 당국이 적발한 불법 다단계판매 및 위법 직소 사건은 총 4,280건으로, 몰수·벌금 합계액은 2억 7,000만 위안에 달했다.중국은 지난 1998년 다단계판매를 전면 금지한 이후 2005년부터 방문판매 방식의 직소(直銷)만 허용하고 있다.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신규 직소 라이선스 발급이 중단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다단계판매 합법화와 라이선스 발급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지난 2024년에는 다단계판매를 허용하는 법안 초안이 마련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같은 해 11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대표단은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를 방문해 양국의 직접판매산업 현황과 관련 법제를 논의했고, 말레이시아의 직접판매 규제기관을 방문하는 등 해외 제도에 대한 검토도 진행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대표단이 방한했을 당시 한국의 여러 제도를 참고하면서 시장 전면 개방을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다만 현재 직접판매 담당 부서의 국장이 상당히 보수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어 시장 개방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FDA ‘등록’과 ‘인증·승인’은 다르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신뢰도를 강조하기 위해 자주 쓰는 표현이 바로 ‘FDA’다. ‘FDA 등록 시설에서 제조’, ‘FDA 제품 리스팅’ 등의 표현이 홍보 과정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같은 ‘등록’이 판매현장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FDA 인증’, ‘FDA 승인’ 등으로 확대되거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당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까지 보증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FDA에 시설이나 제품 관련 정보를 등록했다는 것과 FDA가 제품의 안전성·유효성을 심사해 승인했다는 것은 다른 개념이다. FDA도 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지난 9월 9일 FDA는 화장품 시설 등록과 제품 리스팅에 관한 안내를 통해 시설 등록이나 제품 리스팅은 ‘화장품 승인 프로그램’도 ‘홍보 수단’도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설 등록번호나 제품 리스팅 번호가 부여됐다고 해서 FDA가 해당 시설 또는 화장품을 승인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FDA는 화장품 시설 등록이나 제품 리스팅 준수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별도의 인증서나 확인서도 발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미국의 건강보조식품(Dietary Supplement)은 의약품과 규제 방식도 다르다. FDA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은 원칙적으로 시판 전에 FDA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해 승인하는 제품군이 아니다.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 내용이 관련 법규에 부합하도록 할 일차적인 책임은 제조·판매기업에 있다. 광고의 경우에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주로 관할하며, 허위·오인 표현이 없고 객관적인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FDA 등록시설’ 표현도 오인 우려 땐 문제등록 사실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실제 미국 규제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FDA는 의약품 제조업체 켐코 코퍼레이션(Chemco Corporation)에 보낸 경고장에서 일부 OTC 의약품에 표시된 ‘FDA 등록시설에서 제조(made in an FDA registered facility)’ 문구를 직접 지적했다.FDA는 제조시설 등록이나 의약품 리스팅이 해당 시설이나 제품의 승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가 FDA의 세부적인 등록제도를 충분히 알기 어려운 만큼 해당 문구는 제품이 FDA의 승인이나 보증을 받은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FDA 등록 사실을 제품에 대한 승인이나 보증처럼 홍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지난 9월 FDA가 화장품 분야에서도 시설 등록과 제품 리스팅은 ‘승인 프로그램’이나 ‘홍보 수단’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본사는 ‘등록’, 판매현장에선 ‘인증’국내 직접판매 현장에서도 관련 용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일부 직접판매기업은 제품의 제조환경을 설명하면서 ‘FDA 등록(FDA-registered) 시설’, ‘GMP 인증(GMP-certified) 시설’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 경우 FDA 등록과 GMP 인증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하지만 일부 판매원들은 홍보 과정에서 ‘FDA GMP 등록인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FDA로부터 ‘OTC 제조설비 업체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는 회사가 구분해 사용하는 표현도 판매현장에서는 ‘등록’과 ‘인증’, ‘허가’가 혼용되는 형태로 전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한 업계 관계자는 “판매원들이 FDA 등록과 인증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그래서 FDA 관련 표현과 같은 부분은 세미나에서도 잘 언급하지 않으며, 과대광고 문제에 대해서 최근 더욱 강하게 교육한다”고 전했다.특히 다단계판매는 개별 판매원의 SNS·블로그·영상과 대면 설명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만큼 ‘FDA 등록’이 ‘FDA 인증·승인’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원료 연구가 곧 완제품 효능 의미하진 않아이처럼 광고에서 사실관계를 실제 의미보다 확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은 FDA 관련 표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품의 효능을 설명하기 위해 활용하는 연구자료 역시 연구 대상과 범위를 넘어선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최근 미국 BBB 내셔널 프로그램즈 산하 광고 자율심의기구인 NAD(National Advertising Division)는 버섯 성분을 함유한 초콜릿 제품을 판매하는 앨리스 머슈룸스(Alice Mushrooms)의 ‘Zen-X’ 광고를 심사한 결과 일부 건강 관련 표현을 수정하도록 권고했다.앨리스 머슈룸스는 제품의 차분함과 안정된 상태 등에 관한 표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품에 함유된 L-테아닌, 칸나(kanna), 사프란 등 주요 원료에 대한 연구를 제시했다.그러나 NAD는 L-테아닌과 칸나 등에 관한 연구가 Zen-X에서 광고한 효과를 뒷받침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면 사프란 원료의 경우 제품과 동일한 용량을 사용한 임상연구 가운데 신뢰성을 뒷받침할 만한 연구가 있었고, 긴장과 스트레스 등의 지표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봤다.결국 광고에서 중요한 것은 근거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 근거가 실제 광고 내용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그리고 광고에서 주장하는 범위까지 실증할 수 있는지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현행 식품표시광고법은 거짓·과장되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광고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를 실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장품법 역시 사실과 다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사실과 관련한 표시·광고 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과대광고 관리와 실증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매원 개인의 홍보까지 기업이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과대광고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기업에도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본업 부진한 유사나 D2C·아마존·소매로 채널 확대
글로벌 직접판매기업 유사나(USANA)가 인수 브랜드인 Hiya와 Rise를 중심으로 소비자 직접판매(D2C), 아마존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일반 소매유통으로 그룹 차원의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단일채널 직접판매사업에서 다각화된 옴니채널 헬스·웰니스 기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사업 다각화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 직접판매사업의 매출과 고객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내세운 인수 사업 역시 올해 회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본업 회복과 신규 사업 안착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전체 매출 증가 뒤에 가려진 본업 감소유사나의 2025년 연결매출은 9억 2,525만 7,000달러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하지만 핵심 직접판매사업인 Core Nutritional의 매출은 7억 7,545만 2,000달러로 오히려 8.3% 감소했다.연결매출 증가는 2024년 12월 인수한 어린이 건강·웰니스 기업 Hiya의 실적이 연간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Hiya의 추가 매출 약 1억 3,000만 달러가 기존 사업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전체 매출 증가를 본업의 회복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고객 기반도 축소됐다. Core Nutritional의 회계연도 말 활성고객은 2024년 45만 4,000명에서 2025년 38만 7,000명으로 14.8% 줄었다. 유사나는 연차보고서에서 핵심 직접판매사업의 순매출과 순이익, 활성고객 수가 최근 몇 년간 감소해왔다고 밝혔다.유사나는 Hiya와 Rise를 통해 직접판매 외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룹 차원의 채널 확대이며, 기존 USANA 직접판매 제품 전체가 아마존이나 일반 소매로 전환됐다는 의미는 아니다.회사는 8월 4일 실적발표에서 Core Nutritional의 성과가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지만, Hiya와 Rise는 기대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Hiya는 디지털 마케팅 환경의 어려움으로 매출과 구독자 확보, 수익성에 압박을 받았다. Rise는 포장 관련 문제로 2분기 판매활동에 차질을 빚었다.다만 회사는 Rise의 포장 문제가 발표 시점에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Hiya의 일부 소매채널 성과와 새로운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규 채널 전체가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개별 채널의 진전이 사업 전체의 기대 충족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셈이다.한국, 구매액 늘어도 고객 감소 못 막아한국에서도 하락세가 확인된다. 한국 매출은 2023년 9,910만 8,000달러에서 2024년 7,644만 5,000달러, 2025년 6,885만 6,000달러로 감소했다. 달러 기준으로 2년 사이 약 30.5% 줄었다.올해 상반기에는 현지통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3%, 활성고객 지표가 22.5% 감소했다. 고객당 평균 구매액은 7.7% 늘었지만, 고객 기반 축소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의 활성고객 감소율은 같은 기간 전체 Core Nutritional 사업의 감소율인 10.1%보다 컸다.해당 상반기는 회사 회계기준으로 2026년 7월 4일에 종료된 6개월이다. 활성고객은 최근 3개월 내 제품을 구매한 판매원인 Brand Partner와 자가소비 고객인 Preferred Customer를 포함한다. 신규 가입자나 판매원 수만을 뜻하는 지표는 아니다.유사나는 한국에서 매출액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한국은 유사나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유사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비롯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 국내 스포츠 분야에서 꾸준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오랜 기간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온 만큼 최근의 성장세 둔화는 더욱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2분기도 매출 감소…순손익은 적자 전환2026년 2분기 연결매출은 2억 2,327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했다. Core Nutritional 매출도 4.0% 줄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감소율은 6.8%였다.USANA에 귀속되는 순손익은 전년 동기 965만 5,000달러 흑자에서 2,138만 2,000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여기에는 Hiya에 대한 비현금성 영업권 손상차손 2,913만 7,000달러가 반영됐다. 회사는 매출 감소와 영업수익성 악화, 세금 부담, 영업권 손상 등을 적자 발생 요인으로 설명했다.따라서 연결 순손실 전체를 기존 직접판매사업 부진으로만 볼 수는 없다. 반면 성장동력으로 인수한 사업에서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다는 점 역시 가볍게 볼 대목은 아니다. 당장의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더라도, 인수 사업의 실적과 향후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낮아진 연간 전망…성장 입증은 여전히 과제유사나는 연간 연결매출 전망을 기존 9억 2,500만~10억 달러에서 9억 1,000만 달러로 낮췄다. USANA 귀속 순손익 전망도 2,000만~2,70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약 1,100만 달러의 순손실로 수정했다.전망 하향은 특히 인수 사업에서 두드러졌다. Hiya의 예상 매출은 1억 4,000만~1억 5,500만 달러에서 1억 2,500만 달러로, Rise는 6,500만~8,000만 달러에서 3,500만 달러로 낮아졌다. 반면 Core Nutritional의 매출 전망은 기존 범위 안인 7억 5,000만 달러로 제시됐다.유사나는 기존 직접판매사업을 유지하면서 인수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채널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이 확보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현재 실적은 본업의 고객 감소와 인수 사업의 기대 미달을 함께 보여준다. 유사나가 내세운 옴니채널 전략의 성과는 채널의 숫자보다 고객 유지, 반복 구매, 이익 창출로 입증돼야 한다. 기존 고객 기반의 축소를 멈추고 새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을 가를 과제로 보인다. 

정부기관/단체

더보기

식약처, GLP-1 비만치료제 온라인 불법판매 949건 적발
식약처, GLP-1 비만치료제 온라인 불법판매 94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온라인 불법 유통 행위를 집중 점검해 총 949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해외직구 등 온라인 불법 판매 및 알선·광고 행위를 점검한 결과, 「약사법」을 위반한 게시물 949건을 적발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게시물은 판매사이트를 직접 소개하거나 SNS를 통해 개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온라인 판매 및 게시판을 통한 판매사이트 소개 게시물이 716건으로 전체의 75.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블로그 등을 통한 판매사이트 소개 게시물이 129건(13.6%), SNS를 통한 1대1 채팅 계정 안내 게시물이 72건(7.6%), 개인 간 중고거래 게시물이 32건(3.4%)으로 집계됐다. 실제 적발 사례를 보면 일반 쇼핑몰에서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제품명과 용량까지 표시해 판매하거나 구매를 유도하는 게시물이 확인됐다. 카페·블로그에서는 특정 비만치료제의 사용 후기와 함께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적발됐으며, SNS에서는 의약품 사진을 게시한 뒤 별도의 연락을 통해 거래를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비만치료제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비만치료제가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며 “특히 미용 목적 등으로 의약품이 오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온라인 해외직구나 개인 간 거래를 통해 구매하거나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을 수 있으며, 제조·유통 과정이 확인되지 않아 위조 또는 불량 의약품일 가능성도 있다.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회수나 보상 등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콜드체인(냉장·냉동 보관)이 유지돼야 하는 의약품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된 제품이라도 국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제품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국내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직접판매

더보기

코웨이,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코웨이,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주)(대표 서장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정수기, 침대, 비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석권했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는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한 지수로, 소비자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과 제품을 발표한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10년 연속, 침대 부문 6년 연속, 비데 부문 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정수기 부문은 얼음정수기 5종 풀 라인업을 구축하며 초소형 디자인부터 대용량 제빙, 커피 추출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힌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시스템’을 적용해 신속하게 얼음을 생성하며, 세균을 99.9% 제거하는 UV 살균 기능으로 위생성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캡슐부터 드립까지 다양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얼음정수기’를 통해 홈카페 시장을 주도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침대 부문에서는 ‘비렉스(BEREX)’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슬립테크 혁신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매트리스에 안마와 스트레칭 기능을 더한 ‘M시리즈 안마 매트리스 침대’와 ‘R시리즈 스트레칭 모션베드’ 등 숙면을 넘어 휴식과 회복까지 고려한 맞춤 수면 솔루션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내며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비데 부문은 국내 비데 중 유일하게 비산 흡입 기능을 갖춘 ‘룰루 더매너 비데 플러스’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미세 물방울과 세균을 강력하게 흡입하고, 흡입된 공기는 UV 살균과 안심클린 필터를 거쳐 99.9% 살균되어 위생을 강화했다. 여기에 악취 가스를 99.5% 제거하는 탈취 필터와 향기 카트리지로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오염 확산을 줄여 쾌적한 욕실 환경을 구현한 점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일상 속에서 느끼는 본질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세심하게 노력한 결과, 오랜 기간 고객 만족도 1위라는 결실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사용 편의성을 고도화하며 고객의 일상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 한국소비자원
  •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 직접판매공제조합
  •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 고려한백
  • 뉴스킨
  • 뉴유라이프
  • 뉴이미지헬스사이언스코리아
  • 니오라코리아
  • 댄다코리아
  • 더엘리온
  • 더클라세움
  • 도테라
  • 동성제약
  • 라라코리아
  • 라벤
  • 라이프웨이브
  • 리만코리아
  • 매나테크
  • 매니스
  • 멜라루카코리아
  • 시너지
  • 썬라이더
  • 아이야유니온
  • 암웨이
  • 애터미
  • 에스디랑
  • 에이원알파
  • 엔지엔
  • 엘알
  • 와우
  • 윈글로벌페이
  • 유니시티
  • 인큐텐
  • 지쿱
  • 지티비코리아
  • 카리스
  • 캘러리코리아
  • 코스독스
  • 토탈스위스
  • 트루비코리아
  • 퍼스트코리아
  • 포에버코리아
  • 퓨쳐헬스코리아
  •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식 / 의약

더보기

아모레퍼시픽, AI기반 미래뷰티 새로운 접근 제시
아모레퍼시픽, AI기반 미래뷰티 새로운 접근 제시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김승환)이 세계 최대 화장품 학회인 'IFSCC Congress 2026'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피부과학 및 소비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피부 노화 예측, 디지털 사용감 평가, 글로벌 소비자 연구 등을 공개하며 예측과 정량화, 데이터 기반 소비자 이해로 확장하는 미래 뷰티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는 ‘Solving the Sustainable Beauty Equation’을 주제로 호주 퍼스(Perth)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학회에서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AI·딥러닝·디지털 계측 기술을 활용해 피부 변화와 제품 사용 경험, 소비자 인사이트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연구 방법 등 연구의 방법과 수준을 한 단계 확장한 성과를 선보였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 최은정 연구원은 'Skin Aging in the Era of Global Boiling: Deep Learning-Guided Transcriptomic Signatures of Heat-Accelerated Ag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여 년간 열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열노화(Heat Aging)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관련 연구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 기반에 전사체 분석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 피부 노화 진행과 소재 효능을 예측하고, 노화로 손상된 피부구조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소재를 발굴했으며, 노화 관련 변화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관련 연구는 학회 우수 기초 연구 발표(Podium Fundamental Research Award) Top 10에 선정됐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 이정유 연구원은 'Electroluminescent Visualization of Skin Hydrodynamics for Digital Sensory Quantific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관련 연구는 피부에 제품을 바를 때 나타나는 수분의 분포와 이동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미세한 전기적 변화를 측정해 피부와 제형의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관련 연구는 학회 우수 응용 연구 발표(Podium Applied Research Award) Top 10에 선정됐다.아모레퍼시픽 미주 R&I센터 신진섭 연구원은 'AI-Based Consumer Research on Barrier-Repair Moisturizers for Sensitive Skin'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브라질과 멕시코 소비자를 대상으로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비교 분석하고, AI 기반 영상 인터뷰 분석을 진행해 민감성 피부용 보습 제품의 사용 경험과 선호 요인을 연구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세계화장품학회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피부과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피부과학 연구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통해 연구를 예측과 정량화, 데이터 기반 소비자 이해로 확장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피부의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기반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벤트 / 인물

더보기

니오라, “한 포에 담은 식물성 단백질과 영양 균형”
니오라, “한 포에 담은 식물성 단백질과 영양 균형”
니오라코리아(유)(지사장 김희나)가 건강한 체중 관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 ‘니오라핏 프로틴 파우더’를 선보인다.니오라핏 프로틴 파우더는 오는 10월 2일부터 니오라 브랜드 파트너(BP)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된다. 니오라는 한 달 동안 공식 브랜드 파트너가 신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선출시 혜택을 제공한 뒤, 11월부터 소비자 대상 판매까지 확대해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소비자를 위한 사전 체험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니오라의 일부 베스트셀러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니오라핏 프로틴 파우더 1주일 체험분을 무료로 증정해 정식 출시 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식물성 단백질에 영양 균형 더했다이번 신제품은 싱가포르산 분리대두단백을 주원료로 한 식물성 프로틴 제품이다. 35g씩 개별 포장된 제품 15포, 총 525g으로 구성됐으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텍스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특히 NON-GMO 비건 식물 유래 원료를 엄선해 유제품 단백질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비교적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식물성 단백질에 필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더해 단백질 보충은 물론 일상 속 영양 균형까지 고려했다.여기에 차전자피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아 포만감과 원활한 배변활동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성 시너지 원료도 더해 일상적인 식단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구성했다.일상 속 간편하게 즐기는 식물성 프로틴최근 단백질 제품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뿐 아니라 간편한 식사와 영양 보충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이용층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은 유제품 섭취에 부담을 느끼거나 비건 원료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니오라핏 프로틴 파우더는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불필요한 부담은 덜고 필요한 영양은 채운다’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식사를 간편하게 보완하려는 소비자부터 운동 후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소비자, 건강한 체중 관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휴대가 간편한 개별 포장 형태로 구성돼 가정은 물론 직장이나 운동 후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브랜드 파트너 선출시…11월 소비자 판매 확대니오라코리아는 브랜드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선출시 기간을 통해 제품 경험을 먼저 확대하고, 이후 소비자 판매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파트너에게는 정식 출시 전 신제품을 체험하고 제품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샘플링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니오라핏 프로틴 파우더는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비롯해 유당불내증 등으로 유제품 단백질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 간편한 한 끼와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소비자와 건강한 체중 관리,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도 주요 권유 대상이다.니오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단순히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니오라핏 프로틴 파우더’는 10월 2일부터 브랜드 파트너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한 뒤, 11월부터 소비자 판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재

더보기

中의 외교적 상징 ‘판다외교’,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中의 외교적 상징 ‘판다외교’,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중국이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이언트 판다를 미국에 보내는 ‘판다 외교’를 공식 재개했으나, 과거 냉전기 수준의 외교적 파급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외신과 전문가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9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판다 파견을 공식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내에서 판다가 지니는 외교적 위상과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크게 희석되었다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지난 9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이언트 판다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판다 한 쌍은 9월 27일 오전 2시 55분경 중국 쓰촨성 청두 솽류 국제공항에서 화물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향후 10년간 현지 동물원에서 머물 예정이다.현대 미중 외교사에서 판다는 양국 관계 개선의 대표적 상징물이었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중 당시 저우언라이 총리의 선물로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판다 ‘싱싱’과 ‘링링’이 입성한 이후, 1980년대부터는 연간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유상 임대 방식으로 운영되며 미국 내 판다 개체 수가 한때 15마리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미중 간 전략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다를 둘러싼 분위기 역시 급변했다. 중국이 임대 만료 후 계약 연장이나 추가 임대를 중단하면서 미국 내 판다는 한때 4마리까지 급감했다. 아울러 2023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에서 판다 ‘러러’가 심장질환으로 폐사하고 ‘야야’의 건강 악화 논란이 불거지자, 중국 내부에서 감정적 반미 여론이 들끓는 등 판다가 외교적 화합이 아닌 갈등의 불씨로 비화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구조화된 미중 패권 갈등 국면에서 소프트파워 차원의 동물 외교가 갖는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WSJ는 “반세기 전만 해도 판다는 미국 사회에 온화하고 친근한 중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가교 역할을 했으나, 오늘날 미국인들에게는 중국의 기술적 도약과 경제적 영향력, 팽창하는 군사력이 실질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미지 쇄신의 제약을 짚었다.이안 총 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 역시 “과거 냉전 체제하에서는 판다 외교가 중국 위협론을 누그러뜨리는 효과적인 장치로 작동했으나, 협력과 치열한 패권 경쟁이 공존하는 오늘날의 복합적인 미중 관계에서는 판다라는 상징적 퍼포먼스가 거둘 수 있는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제과·교통·테마파크 등 10월 ‘도미노 인상’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먹거리부터 대중교통 운임, 문화·레저 비용에 이르기까지 생활 물가 전반이 줄줄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명절 대목을 맞아 진행되었던 주요 할인 프로모션의 종료 시점과 맞물리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유통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10월 1일부로 오예스, 홈런볼, 포키, 고향만두 등 25개 브랜드의 출고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품목별로는 자유시간(36g)이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포키(46g)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상향 조정되며, 홈런볼(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오예스(360g)는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알사탕(126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고향만두(900g)의 경우 기존 9,480원에서 1만 380원으로 책정되어 사상 처음으로 1만 원 선을 넘어서게 됐다.가격은 동결하되 용량을 축소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적용 품목도 포함됐다. 빠새, 오사쯔,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아이스쿨 등 5개 브랜드 14개 품목은 소비자가격 대신 제품 중량을 줄여 원가 압박에 대응한다.음료업계의 가격 인상도 이어진다. 웅진식품은 10월 1일부터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자연은 등 20여 개 품목의 판매가를 평균 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편의점 소비자 가격 기준 아침햇살·초록매실(500ml)은 2,350원에서 2,500원으로 150원 인상되며, 유기농 하늘보리·카무트 현미차(500ml)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 상향됐다.업계 관계자들은 주원재료 가격 급등과 더불어 유가상승 및 물류비용 누적이 불가피한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정부가 명절을 앞두고 20여 개 식품기업과 전개했던 4,700여 개 가공식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최대 64%)가 연휴 종료와 함께 막을 내리면서, 할인 혜택 소멸과 정상가 인상이 겹치는 이중 부담이 현실화됐다.공공·교통 요금 역시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10월 1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운임 상한이 각각 9% 일괄 상향됐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5% 인상 이후 약 3년 만의 조치다.운임 상한 인상률(9%)을 단순 대입할 경우 서울경부~부산 노선 편도 기준 일반고속 요금은 2만 6,700원에서 약 2만 9,100원, 우등고속은 3만 9,700원에서 약 4만 3,300원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버스업계의 인건비 및 유류비 인상 요구 폭(시외버스 17%·고속버스 20.1%)을 감안하되 이용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최종 상한선을 결정했으며, 실제 요금은 개별 노선별 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운송업계의 탑승객 감소세와 운행 노선 축소에 따른 재정난도 이번 운임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나들이 수요가 몰리는 가을철을 맞아 레저·테마파크 입장료도 뛴다. 에버랜드는 10월 6일부터 종일권 요금을 3,0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인·청소년 종일권은 6만 8,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올라 7만 원 선을 돌파하며, 소인·경로권은 5만 8,000원에서 6만 1,000원으로 오른다. ‘365 스탠다드 정기권’ 역시 대인 기준 2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만 원 상향된다. 앞서 지난 4월 롯데월드가 성인 원데이 종합이용권을 6만 4,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에버랜드까지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주요 대형 테마파크의 정상 요금은 7만 원 안팎에 안착하게 됐다.가을 분양시장 본격 개막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전국 주요 지역에서 3만 8,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0개 단지, 3만 8,032가구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월(26개 단지, 2만 3,667가구) 대비 61%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 역시 3만 2,133가구를 기록하며 전년(1만 8,402가구) 대비 7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분양 물량의 약 65%에 달하는 2만 4,618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개 단지, 1만 6,043가구(일반분양 1만 4,496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이 7개 단지 6,921가구(일반분양 5,504가구), 서울은 5개 단지 1,654가구(일반분양 1,36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주요 공급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 3단지(토지임대부 1·2차)’ 1,090가구를 비롯해 종로구 ‘경희궁에피트(228가구)’, 중랑구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176가구)’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는 매머드급 대단지 공급이 눈에 띈다. 화성 ‘화성향남롯데캐슬시그니처(1,542가구)’, 광주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 2단지(1,249가구)’, 평택 ‘한화포레나지제역(1,098가구)’ 등이 경기도 주요 단지로 꼽히며, 인천에서는 부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