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군산 BA로드쇼서 챌린지 우승자 5명 수상
역경과 좌절 속에서도 뚜벅뚜벅 전진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송학근 지사장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유)(대표이사 테이푸첸, 이하 썬라이더)의 송학근 지사장은 지난 16년간 글로벌 직접판매기업에서 기획, 인사, 법무, CS,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경험을 쌓았다. 썬라이더에 입사한 뒤로는 직접 발로 뛰며 조직을 이끄는 실무형 리더로서 인정받으며, 2020년 영업 총괄이사, 2021년 총괄 상무로 승진한 후 불과 1년 만에 썬라이더 최초 여성 지사장의 자리에 올랐다.
Q. 창립 이래 첫 여성 지사장이다. 지사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말해달라.
2018년 썬라이더에 입사한 후 영업총괄 매니저로 업무를 시작했는데, 많은 난제가 눈앞에 펼쳐졌다. 지난 10여 년 동안 프랜차이즈 영업을 해와서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의 영업 문화를 바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개인사업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모두 매장 밖으로 나오길 두려워했다. 그래서 팀 미팅과 반복 교육을 중심으로 독립 비즈니스 오너로서 자신감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날 때쯤 불행하게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다. 이제야 밝히지만, 마음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녔을 정도로 절망스러웠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사업자 한 분이 찾아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로 지난 10년간 안정된 수입을 거두며, 안주하고 살던 제가 이제는 더 큰 사업 기회에 눈을 뜨게 됐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를 듣고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이 된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했고, 온라인 미팅 프로그램과 SNS 활용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시작했다. 결과는 아주 좋았다. 영업실적과 조직관리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했고, 한국의 성공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Q. 코로나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이고, 올해 분위기는 어떤가?
업계의 전통적 비즈니스 틀에서 벗어나 발 빠르게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콘텐츠를 활용했던 것이 주효했다. 온라인 화상 교육을 통해 사업자 비대면 교육 및 미팅과 다양한 온라인 SNS 채널을 활용해 사업 툴을 공유하는 온라인 PR 교육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썬라이더 영업 개시 4년 만에 매출 400%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
올해 썬라이더는 글로벌 썬라이더의 젊은 CEO 써니 보이틀러 회장과 함께 생산과 물류의 허브인 미국 텍사스에 새롭게 확장 오픈한 제품생산 공장, 제품개발 연구소에서 트렌디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다시 한번 도약할 준비를 맞췄다.
Q. 매출 신장의 주역이란 평가가 나오는데, 한편으론 부담도 될 것 같다.
회사를 대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썬라이더 임직원분들의 단합과 헌신이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평상시 회사의 성장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신조이자 모토가 있다. 바로 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것.
그동안 우리는 회원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댄스교실’, ‘슬림다운 챌린지’, ‘포츈하세요! 포츈데이’ 등을 통해 같이 땀을 흘리고,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함께 성장해 가야 할 공동운명체’라는 인식과 함께 부정적 사고는 사라지고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성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하고 즐겁게 일하며 참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과 썬라이더만의 기업 문화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Q. 가장 큰 이슈는 텍사스 공장이다. 제조시설을 확충한다는 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되나?
썬라이더인터내셔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엘리스 카운티의 시티 오브 미들로디언 71에이커(약 8만 7,000평) 부지에 최첨단 DFW 공장을 건립했으며,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식을 가졌다. 기존의 LA 생산 공장을 텍사스로 이전하는 것은 점점 더 증가하는 썬라이더 제품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에 대비하여 미리 확장하는 것이다. 특히, 텍사스 지역은 물류 및 유통망이 전 세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에도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또, 최첨단 제품생산 시설을 텍사스 공장에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나날이 성장, 발전할 것이라는 확인과 밝은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의 실현을 준비하는 것이다.
Q. 앞으로 썬라이더를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썬라이더가 한국에 진출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썬라이더의 제품은 대부분 미국 본사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다 보니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자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제품을 통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수익 창출 기회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코로나 종식 국면에 접어든 올해는 다양한 종류의 대면 미팅을 갖고, 우수 리더 사업자들에게는 미국 본사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퍼시픽 그랜드 컨벤션을 통하여 각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등을 통하여 우수 사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러브 쉐어 글로우 랠리, 썬라이더 데이, 포츈데이, 컨트리 써밋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 및 사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과 행사를 통하여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입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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