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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 (2023-01-30 13:11)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조속 설치 등 요구

한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을 자력으로 개발, 생산, 공급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할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3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제약주권 확립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할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4.4%, 백신 자급률은 50%에 불과하다. 이처럼 원료의약품과 백신 등의 낮은 자급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다시 발생할 경우 사회안전망의 기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선진국은 원료의약품과 백신을 자국 공급망 중심으로 재편성하고 있다.

이에 원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약주권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적 제약바이오그룹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국부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보건안보가 최우선시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압도적 경쟁력이라고 단언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원 회장은 원료·필수의약품·백신 국내 개발·생산 기반 강화 의약품 품질 제고 및 제조공정 혁신 허가·약가제도 등 불합리한 규제를 빠른 시일 내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조속 설치 등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도 발표했다.

원 회장은 정부 차원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 체감이 되지 않고 있다. 산업계가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과감하고도 신속한 육성지원 방인 실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재 20%대의 원료의약품 자급율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보건안보 문제라며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완제의약품에 대한 약가우대 기간 및 조건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특히 원 회장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임상 2, 3상에 정부 R&D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의 재정적 토대인 보험의약품 가격제도를 산업 육성 지원기조에 맞춰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원 회장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267개 회원사들은 제약주권 확립, 제약강국 도약의 지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정부가 약속한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조속히 설치와 메가펀드 지원규모 확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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