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CEO의 73%는 향후 12개월간 세계 경제 성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wC의 제26차 연례 글로벌 CEO 설문조사(Annual Global CEO Survey)에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설문은 지난해 10~11월 105개 국가·지역의 CEO 4,4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EO들의 이 같은 암울한 전망은 12년 전 해당 설문을 처음 시작한 이후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CEO의 4분의 3 이상이 경제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2021년(76%)과 2022년(77%)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CEO들은 인플레이션, 거시경제 변동성, 지정학적 갈등을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PwC의 글로벌 회장 밥 모리츠(Bob Moritz)는 “불안정한 경제, 수십 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분쟁은 지난 10년간 유례없는 수준의 CEO 비관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