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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모세혈관을 젊게 만들어야 한다

  • (2023-01-05 16:30)

혈관과 혈액 건강이 건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혈관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동맥이다. 동맥은 혈관 중에서 가장 굵고, 막히거나 터지면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한편 모세혈관은 지름이 약 1/100mm의 초극세 혈관으로 적혈구가 일렬로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굵기다. 모세혈관은 온몸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체 혈관이 99%를 차지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조 개의 세포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며,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회수한다. 혈액의 통로이며 물질교환의 장소가 바로 모세혈관이다. 이렇듯 혈액순환의 주역이 바로 모세혈관이고, 모세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동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인체의 건강을 좌우하는 모세혈관은 나이와 함께 노화하며, 대사증후군도 모세혈관의 노화를 가속 시킨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당질 이상이 계속되면 혈관 세포가 손상되거나 모세혈관의 탄력이 떨어진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이 증상이 지속되면 혈관이 좁아지며 막히게 되면서 혈관은 있지만, 혈액이 흐르지 않는 혈관이 되고 사용되지 못하는 혈관은 탈락된다. 건강한 모세혈관 내피세포는 1,000일 주기로 새롭게 교체되지만, 40세 이후로는 신진대사가 되지 않아 죽어가는 모세혈관 세포가 증가하며, 60대에는 모세혈관 수가 40% 정도 감소한다. 동맥과 정맥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지만, 모세혈관은 나이와 함께 감소한다. 모세혈관의 노화로 혈관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고,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쌓이게 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주요장기의 신진대사가 정체되고, 여러 질환과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매일 손상을 입는 모세혈관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소
, 호르몬이 필요하다. 호르몬은 신체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학물질이다. 이 호르몬 중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하고, 노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성장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에는 신체 조직을 성장시키고 성인이 되어서는 세포를 회복시키고 대사작용을 활성화시키며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성장호르몬하루 분비량의 약 70%는 수면 중에 분비되기 때문에 모세혈관은 깊은 수면에 들었을 때 회복되며 젊어진다. 젊어지고 장수 비결은 모세혈관에 긴장을 풀어 성장호르몬의 통로를 확보하여 7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더욱 촉진 시킨다.

불규칙한 일상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어야 하는 저녁에도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 몸과 마음의 흥분상태가 지속 되면 저녁에도 모세혈관이 수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영양과 산소 호르몬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의 재생이 늦어지고 산화되어 노화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모세혈관은 나이와 함께 줄어들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늘릴 수 있다. 모세혈관을 늘리기 위해서는 모세혈관에 혈류가 흐르도록 하는 것과 혈류 자체를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하여 모세혈관이 열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수면과 혈관의 원료가 되는 최적의 영양공급, 적당한 움직임이 모세혈관을 늘리는 핵심 열쇠가 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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