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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는? | ①미국

면역력, 정신 건강 도움 제품 인기

  • (2023-01-05 16:22)

▷ 일러스트: 노현호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진 만큼 생산업체도 증가하고 판매 채널도 계속 확장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2023년 건강기능식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에는 어떤 기능성 소재가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자.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이보충제(Dietary Supplement)’로도 통용된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매출 규모는 374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내수 시장 규모는 381500만 달러(475,791억 원)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구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며
,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65세 이상 미국 인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0% 증가해 20225,8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도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던 노령인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에키네시아나 아연 등의 성분을 포함한 면역력 강화 제품이나 아슈와간다, 멜라토닌, L-테아닌 등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 중 아슈와간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몸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효능을 지닌 성분으로 알려지며 코로나
19 이전부터 미국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격리 조치가 시행되면서 이전의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급속히 상승했고, 아슈와간다 성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했다. 실제로 2019년 프록터&갬블(Procter & Gamble)사는 퓨어Zzzs(Pure Zzzs) 제품 라인을 확장하면서 아슈와간다 성분을 포함시켰고, 2020년 올리(Olly)사에서는 해당 성분을 포함한 울트라스트렝쓰굿바이스트레스(Ultra Strength Goodbye Stress) 제품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2021년 골리뉴트리션(Goli Nutrition)사와 너리시바이네이쳐메이드(Nourish by Nature Made)사도 각각 회사의 제품 라인을 확장하면서 아슈와간다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코로나
19 이후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시장이 하락하고 오프라인 시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에 업체들은 매장 내 진열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한 번에 다양한 효력을 지닌 복합 보충제를 출시하고 있다.

네이쳐스바운티
(Nature’s Bounty)사는 20217월 복합 보충제인 큐레이티드콤비네이션(Curated Combination) 제품을 출시했는데, 해당 제품은 개인별 건강 문제에 맞춘 4개의 성분을 하나에 담아 소비자가 구매해야 하는 제품의 수를 줄이고 가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 한 알에 여러 가지 성분을 배합한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의 ‘2021년 식품 등 수입 동향에 따르면 수입된 건강기능식품 품목 중 1위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24.6%, 3,087억 원), 2위는 기능성 복합제품(18.6%, 2,345억 원)이 차지했다.

현재 미국은 개인 맞춤형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 유로모니터(Euromonitor)2021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20%의 응답자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선보인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이 굉장히 유용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페르소나
(Persona)와 케어/오브(Care/of)와 같이 개인 맞춤형 제품을 판매했던 브랜드는 최근 개인 맞춤형 제품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본 글로벌 기업에 합병됐다. 개인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까지 개인 맞춤형 제품을 고려하지 않았던 기업도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올해 정식 사업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국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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