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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 한파 속 가장 잘 나갈 업종 ‘제약·화장품’

비금속광물, 섬유, 정유·화학은 냉랭

  • (2023-01-04 13:14)

기업들이 바라보는 새해 한국경제의 전망이 한파만큼이나 싸늘한 가운데 새해 가장 잘 나갈 업종은 제약과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는 최근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3 경제· 경영전망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 새해 매출 전망치를 비교해 새해 업종별 기상도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맑은 업종은 제약, 화장품, 전기장비 순이었으며, ‘한파가 몰아질 업종은 비금속광물, 섬유, 정유·화학, IT·가전 순이었다.

제약은 코로나 특수가 이어지고 있고
, 화장품은 중국 소비회복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원자재 비중이 높고,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업종은 부진한 전망을 보였다.

▷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식품
, 자동차, 조선, 의료·정밀은 소폭이지만 매출 증가 전망이 나와 약간 맑음으로 분류됐고 철강, 기계, 목재·가구는 소폭의 매출 감소 전망이 나와 흐림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전망하는
2023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16%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가 1.5~2.0%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여건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응답한 전망치는
1.0~1.5% 구간이 30.6%로 가장 많았고, 1.5~2.0% 구간은 28.8%, 0.5~1.0% 구간은 15.4%였다. 역성장을 전망한 기업은 8.8%, 3% 이상을 꼽은 기업은 0.4%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 결과의 가중평균값이 1.16%였다.

경영실적 전망이 안 좋은 만큼 투자도 보수적으로 운영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 작년과 비교해 새해의 투자계획을 묻는 말에 작년과 동일 수준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감소라는 답변이 33.9%였다. 작년보다 투자를 늘린다는 기업은 12.6%에 그쳤다.

기업들은 새해 한국경제를 위협할 리스크 요인으로
3() 현상의 지속과 내수소비 둔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꼽은 리스크요인
(복수응답)고물가·원자재가 지속’(67.3%)이었고, ‘내수경기 침체’(38.2%), ‘고금리 지속’(29.2%), ‘원부자재 수급 불안’(17.8%), ‘고환율 장기화’(16.7%) 순이었다.

이러한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하는 과제로
경기상황을 고려한 금리정책’(47.2%)환율 등 외환시장 안정’(42.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32.2%), ‘규제혁신 통한 성장동력 확보’(21.7%), ‘수출 및 기업활동 지원’(21.3%), ‘공급망 안정화’(2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은 코로나의 정상화 과정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누가 선제적이고 확실한 대응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경기회복기의 득실이 달려있다지금은 민간, 정부, 정치권은 물론 경영계와 노동계 등 한국경제의 모든 구성원이 경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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