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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시장 분위기 ‘활활’

‘빅3’ 지각 변동 일어나나?…관전 포인트 수두룩

  • (2022-08-25 10:30)

암웨이, 애터미, 뉴스킨 등 다단계판매 상위권 기업이 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엠인터내셔널, 유니시티 등의 기업이 잇따라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엔잭타, 도테라, 인큐텐, 썬라이더, 큐탑바이오 등의 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기대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독일계 기업 힐리월드코리아가 국내 다단계판매업 등록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 피엠인터내셔널, LR 헬스&뷰티와의 독일 삼파전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미국계 기업 바이디자인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신규 기업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다단계판매기업의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824일 현재 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다단계판매업체수는 총 119개다. 다단계판매업체 수가 120개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0143분기(116) 이후 약 8년 만이다.

독일계 기업 힐리월드코리아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파수 기반의 웨어러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 기업은 현재 조직, 영업 관련 시스템 등 사업 제반사항에 관한 검토 작업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바이디자인코리아는
다이어트 커피’, ‘에너지드링크등을 주력제품으로 앞세워 최근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바이디자인코리아는 당초 9월 오프닝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10월로 미뤘다. 이날 창업자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리더들과 상견례를 가질 전망이다.


피엠
6,000, 인큐텐 1,000, 도테라 700억 예상
요즘 업계 최대의 관심사는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성장 비결이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52% 늘어난 3,74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6,000억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분위기가 좋고,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6,000억 원에 근접한 매출을 올렸음을 에둘러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27% 상승한 2,797억 원의 매출을 올린 유니시티코리아는 올해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시티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00억 후반이나3,0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새로 유입되는 회원들과 직급 도전을 하는 리더들이 많아 분위기가 괜찮다고 말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성장 요인을 도테라코리아
, 엔잭타,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등의 기업에서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선수 출신의 리더가 없다는 것. 특정 리더가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리더들이 신규 리크루팅을 통해 차곡차곡 매출을 쌓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도테라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상승한 533억 원을 올렸다. 이 기업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5,000달러를 넘어서면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인해 의식주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국민들이 늘어났고, 에센셜 오일이 그러한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테라코리아 관계자는
해마다 매출액이 30%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고, 올해도 작년보다 30%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도테라코리아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692억 원 정도다.

에센셜 오일은 국내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생소했으며 작은 용기에 담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 그러다 2014년 도테라가 한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에센셜 오일의 대중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도테라코리아는 협찬이나 간접광고(PPL) 등 없이 인기 TV프로그램 등에 제품이 노출되고, ‘연예인들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회원들 외에도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하는 관계자, 주부 등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엔잭타는
다이어트 커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다. 지난 2008년 다단계판매업 등록을 마치고 영업에 나선 엔잭타는 지난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100억 원을 훨씬 밑도는 매출액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후 2016120억 원, 2017241억 원, 2018484억 원, 2019525억 원, 2020580억 원 그리고 2021656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피엠인터내셔널, 유사나 등과 함께 업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인큐텐은 지난해
10월 박진희 의장이 경영진으로 합류하면서 새 선장을 맞았고, 올해 3월 그랜드 오프닝을 가지며 닻을 올렸다. 특히 박 의장 합류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큐텐은 매달 60~7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리지면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인큐텐 관계자는
지금의 분위기로는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의 전설이자 대명사로 불린 박진희 의장님의 활약, 독보적인 제약회사 팜젠사이언스의 기반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수용화 기술 등이 잘 어우러져 매출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소리 없이 강한 썬라이더
, 큐탑바이오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해 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대비 48%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는 올해 초 월 3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관계자는
판매원들의 연령대가 평균적으로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채널을 활용했고 반복 학습을 통해 이미 트레이닝이 돼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면서 외부의 조직 영입보다는 기존의 사업자, 신규 리크루팅 등을 집중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탑바이오는
2021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99% 상승한 수치다. 물론 이와 같은 비약적인 상승률은 2020년부터 영업에 나선 점 때문이지만, 영업 초기인 2021년 매출액 순위 63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큐탑바이오 관계자는
초기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올해는 분위기가 좋고, 여러 악재 등도 해소된 데다 제품 마니아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큐탑바이오가 영업을 시작했던 2020년은 코로나19로 모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버팀목 역할을 해온 판매원들의 노고와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판매 활동에 대한 제약이 어느 정도 풀렸고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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