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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기의 가정경제 다단계가 지킨다

  • (2022-07-21 16:43)

지난 2021년 대한민국 다단계판매업계의 총 매출액이 51,83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재차 5조 원대를 기록하면서 경기 악화에 대비하는 가장 안전한 두 번째 직업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한 것이다.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감염병 정국은 초유의 집합금지 조치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다시 종업원과 아르바이트생의 실업으로 이어졌고, 이 여파는 택시와 대리운전 등 먹이사슬의 가장 말단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병적인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사회 전반이 침체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각종 미팅과 세미나
, 랠리, 컨벤션 등등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비전을 보여주고 동기를 부여하면서 사업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업계가 붕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감염병을 이기는 것이 바로 면역력이라는 데 소비자의 인식이 모이면서 반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 물론 재정 형편이 좋지 않은 몇몇 군소 업체가 감염병의 공습을 견디지 못하고 도태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다단계판매는 일확천금에 눈먼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라는 오명을 씻고 감염병과 전쟁 등으로 인해 나날이 악화되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

지금은 한 집에 한두 명쯤은 다단계판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시대가 됐다
. 사업적인 접근은 하지 않더라도 뛰어난 품질의 생활필수품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최선의 유통채널이라는 인식도 널리 자리 잡았다.

재팬라이프에서 비롯된 바가지와 강매
, 합숙, 불법대출 등등의 부정적인 방식은 이제 후원방문판매나 코인을 매개로 한 불법금융피라미드 조직으로 완전히 옮겨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월경부터 잠시 수그러들었던 코로나19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다시금 우리의 생활 속으로 재침입하고 있다. 현 정부의 방역대책이 어떠한 식으로 이뤄질는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더욱이 전쟁으로 인한 환율폭등과 물가 폭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다면 중산층이라고 해도 버텨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다단계판매 이외에 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책이 과연 무엇일까
? 경제가 악화되면 소비를 줄이고 보험 등 불요불급한 정기적인 지출을 해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다단계판매업계의 주력상품인 개인 위생용품이나 세제, 화장품은 줄이려야 줄일 수 없는 품목이다. 건강식품의 경우 형편이 아주 어려운 가구에서는 구매할 수 없어도 면역력을 길러 바이러스와 맞서기 위해서는 빠트릴 수 없다.

이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단계판매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 좀 더 판매원 친화적으로 방문판매법을 손질해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상품당 가격상한선을 철폐하는 것은 물론 후원수당 역시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등 선진국다운 유통시장을 형성해야 한다. 초유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가족의 구성원이 각자의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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