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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질병의 중심은 미생물 불균형에서 온다 (2022-05-19)

21세기 삶은 예방접종, 항생제, 정수 소독 기술, 병원 위생 덕분에 감염의 접근을 막고 무균 상태로 휴전을 맞이했다. 덕분에 이제는 주위에 천연두나 홍역, 소아마비에 걸린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제 다른 것들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봄이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충혈된 눈을 비비면서 콧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1형 당뇨병 때문에 스스로 인슐린을 주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알레르기, 자가 면역질환, 소화 장애, 정신건강 질환, 비만이 현대인들의 정상적인 삶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선진국의 인구 절반이 알레르기로 고생한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은 예전에는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관절을 망가뜨리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장을 공격하는 셀리악병, 근육 섬유를 찢는 근육염, 세포를 파괴하는 루푸스 등 약 80종류의 자가 면역질환들이 있다. 신경계를 파괴하는 다발성 경화증은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면서 20년 전보다 2배로 증가하였다. 밀가루 성분이 들어가면 즉각적으로 장 세포 공격에 들어가는 셀리악병은 1950년도에 비해 현재는 30~40배나 흔한 병이 되었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인간 게놈 프로젝트 덕분에 돌연변이가 일어났을 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유전자가 밝혀졌다. 현대는 게놈의 시대다. 그렇다고 급증하는 현대 질병의 원인을 DNA에만 돌릴 수는 없다. 아이러니한 현상이지만 만성적인 질환은 소득이 높아지면서 함께 찾아온다. 이로 인해 가장 잘사는 나라들에서는 21세기형 질병의 증가추세가 정체기에 도달한 한편,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질병들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부자들의 전유물로 시작된 담배, 배달음식, 인스턴트식품 같은 것들이 이제는 가난한 사람들의 주식이 되었다. 덜 먹고 더 움직이는 것이 비만의 영구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더 많이 먹고 덜 움직이는 것 역시 비만의 유일한 원인도 아니다. 우리가 하나의 생물체로서 지금까지 늘려온 몸무게의 상당 부분이 음식의 과잉섭취나 신체활동의 부족에서 비롯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종합적인 연구 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어떤 연구 조사에서는 인간이 예전보다 덜 먹지만 활동량은 별 차이가 없다. 이는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 역시 비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비만은 아주 자연스럽게 퍼졌기 때문에 이제 사람들은 살이 찐다는 것을 평범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떤 결과물로 나타나든 간에 21세기형 질병의 중심은 바로 미생물 불균형이다. 항생제와 위장염이 과민성 장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설사나 변비 역시 미생물 불균형에 뿌리를 두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과민장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내 미생물이 건강한 사람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과민장증후군의 주된 요인이 되며 스트레스는 단지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다.


<한의학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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