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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증에 인지능력 개선 제품이 뜬다

시장 점유율보다 잠재력 있는 매력적인 시장 주목

  • (2022-03-24 17:34)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불안증으로 인해 신경과민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 인지능력 향상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브레인미디어가 20대 이상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 나의 수면 패턴 변화는?’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대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7.9%가 코로나19 이후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잠을 못 이루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건강한 성인도 신경과민이나 만성피로 등을 호소한다. 더욱 큰 문제는 노년층이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노년층은 치매의 전조증상인 인지장애를 겪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월 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김지온 교수가 발표한 ‘65세 이상 노인의 인지장애 경험 관련 요인 및 건강관리 행태’라는 논문에 따르면, 인지장애를 경험한 노인 3명 중 1명은 인지장애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7만 4,231명의 인지장애 상태를 분석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잠재력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았지만, 2020년 시장규모는 약 70억 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증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자 직판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는 인지능력 향상 건강기능식품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는 오메가3로 잘 알려진 EPA 및 DHA 함유유지, 은행잎 추출물, 홍삼 등에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까지 더하면 20여 종류가 있다. 하지만 인지기능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는 다른 기능성 원료에 비해 적은 편이다. 고시형 원료는 포스파티딜세린뿐이고, 개별인정형 원료는 참당귀추출분말과 참당귀뿌리추출물, 도라지추출물이 있다.

매나테크코리아의 ‘코그니테이트’는 주원료로 ‘포스파티딜세린’을 함유하고 있어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능력에 있어 필수적인 물질이다.

사람한테는 뇌의 신경 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포스파티딜세린이 생성되는 양이 줄어든다. 해외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의 기억력 증진, 치매 예방 등 효과가 과학적으로 규명돼 해외에서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많이 섭취하고 있는 성분이지만, 국내 인지도는 아직 미미한 편이다. FDA도 포스파티딜세린이 조기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높여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지쿱이 출시한 ‘씨케이 밸런스 더블업’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인지능력 향상,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4중 복합 기능성 식품이다. 국내산 6년근 인삼과 참당귀추출분말을 주원료로 함유하고 있다.

지쿱은 ‘씨케이 밸런스 더블업’을 출시하며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주요 키워드였던 ‘면역력’에 초점을 맞췄지만, 인지능력 개선으로 틈새시장까지 파고들었다. 지쿱 관계자는 “씨케이 밸런스 더블업은 천연 유효성분만을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인지능력 개선과 관련해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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