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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빛나는 예술의 도시, 홍콩 (2022-03-18 10:11)


홍콩에서 즐기는 문화와 예술
홍콩이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홍콩은 예술을 위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에 이르는 폭넓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예술 행사들이 매년 열리면서 ‘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쌓아 왔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문화적 특색을 지닌 전통문화 유산들이 현대적인 빌딩 숲 사이에 공존하고 있다. 또한 예술 박물관과 갤러리가 즐비하고, 거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아트와 예술적인 감성의 레스토랑, 카페, 부티크 상점 등은 홍콩을 더욱 예술적인 도시로 만들어 준다. 

특히, 매년 3월은 ‘홍콩 아트 페스티벌’과 ‘아트 바젤’ 등 풍성한 예술 행사가 펼쳐지면서, 도시 전체가 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기간이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트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아트 바젤 행사도 5월로 연기됐지만, 따뜻한 기운이 생동하는 봄이 되면 항상 예술의 정취가 가득한 홍콩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코로나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에는 다양한 예술 행사들과 함께 더욱 활기찬 예술의 도시 홍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대표 예술 박물관, 엠플러스
홍콩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예술 박물관으로 수많은 예술 명소가 있어,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곳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62년 설립된 홍콩 예술 박물관(Hong Kong Museum of Art)은 홍콩 최초의 공공 예술 박물관으로 침사추이 해안가에 위치하여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1만 7,000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한 이곳은 중국 골동품과 서예 작품에서부터 현대 설치 예술과 서양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현지와 해외가 어우러진 홍콩의 정체성을 예술 박물관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홍콩 예술 박물관

홍콩의 최신 문화 예술 중심지, 서구룡 문화 지구의 랜드마크인 엠플러스(M+)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예술 박물관이다. 빅토리아 항구의 화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서 있는 엠플러스는 대형 LED 외벽을 한 건물 그 자체로 이미 뛰어난 시각 예술 작품이며, 1만 7,000평방미터의 전시 공간, 세 개의 영화관, 학습 시설, 박물관, 상점, 카페, 그리고 옥상 테라스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엠플러스는 향후 세계적인 예술 작품의 전시장이자 행사장으로 활용될 것이며, 서구룡 지역을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 줄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 엠플러스


거대한 예술 작품 같은 도시의 모습
올드 타운 센트럴의 핫 플레이스인 타이퀀(Tai Kwun)은 광동어로 ‘큰 집’이라는 뜻으로 1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 중앙 경찰서의 별칭이다. 이곳은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16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콩의 역사 보존 프로그램에 의해 새롭게 탈바꿈하여, 현재는 문화와 예술의 허브로 업그레이드 됐다. 문화와 예술적 정취가 가득한 갤러리, 상점,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 타이퀀

그 밖에도 홍콩은 아름다운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한 도시의 모습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며, 동시에 아기자기한 골목마다 숨어 있는 거리 예술과 그래피티는 홍콩을 더욱 감각적인 도시로 만들어 준다. 홍콩섬의 올드 타운 센트럴과 웡척항, 구룡의 야마테와 조단 등 지역에는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남겨 놓은 멋진 그래피티 작품들이 가득하며, 홍콩이 진정한 예술의 도시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 홍콩의 문화와 예술은 계속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될 것이며, 많은 관광객들을 홍콩으로 견인할 수 있는 핵심적 요소의 하나가 될 것이다.

<자료 제공: 홍콩관광청>

- www.mehongkong.com

- ☏ 문의: 02-778-4647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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