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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프락토올리고당’ (2022-02-10 17:32)

5년 사이 무려 225% 증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락토올리고당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5년 사이 무려 225% 성장을 기록하더니 2020년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순위도 6위로 급상승했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락토올리고당이 급성장을 하는 이유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장 건강과 칼슘흡수를 돕는 기능성 원료인 프락토올리고당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내산성이 강해 장에 유익한 성분이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가는 도달률이 높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대장 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유익균의 번식과 유해균의 억제에 도움을 준다. 이때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얼마나 많이 도달하는지가 중요하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프락토올리고당 제품은 CJ제일제당의 ‘건강한 올리고당’이다. 장 건강과 칼슘흡수를 돕는 기능성 원료로 지난 2009년 7월 가정용 액상 올리고당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식·의약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발간한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프락토올리고당은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매출액이 2016년 58억 원에서 2020년 1,043억 원으로 225% 증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매출액 상위 5개 품목은 홍삼, 개별인정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과 무기질, EPA·DHA 함유 유지 제품으로 고착돼있다. 그동안 많은 품목이 상위 5개 품목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유행이 지나면 밀려나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나 프락토올리고당이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조만간 상위 5개 품목 합류도 요원하지 않다.  2019년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순위에서 알로에(496억 원)는 6위, 프락토올리고당(462억 원)은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0년 프락토올리고당은 전년 대비 125.7%나 성장하며 1,043억 원의 매출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최근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5위를 기록한 EPA·DHA 함유 유지 제품(1,392억 원)과의 격차도 커 보이지 않는다.

이런 프락토올리고당의 상승세는 수입량 증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2018~2020년 건강기능식품 수입 상위 품목에서 프락토올리고당은 복합영양소 제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은 2020년 3,509톤이 수입됐다. 프락토올리고당의 경우 2018년 107톤에 불과했으나 2019년 1,629톤, 2020년에는 3,228톤으로 수입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들도 프락토올리고당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21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직접 구매 시장에서 비타민과 홍삼보다 많이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구매해 복용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며 “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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