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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상포진 예방과 치유

  • (2021-11-25 17:20)

스트레스에 취약한 현대인들과 식습관의 문제와 추워지는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고 나타나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이란 말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신경대를 따라서 신체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를 발생시킨다. 고령, 만성질환 환자, 악성종양환자, 본인도 모르게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 외상이나 수술 후 회복기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잘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건강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건강한 사람도 과로, 스트레스가 심하고, 추운 날씨에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의 주 증상은 통증과 띠처럼 한 줄로 생기는 피부발진이다. 발진이 나타나기 4~5일 전부터 따갑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몸살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이 함께 오기도 한다.

피부발진은 주로 가슴과 등 부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곳이면 우리 몸의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포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포 형태일 때는 공격성이 높다. 피부발진이 생기면 72시간 내로 바이러스 억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기간의 대상포진 환자는 수두 환자보다 전염력이 약하지만, 수두 전염을 시킬 수도 있다.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영아나 면역억제 환자와는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딱지가 생기면 바이러스 활성이 떨어지게 된다.

대상포진은 나아도 낫는 게 아니다. 대상포진 후 생기는 후유증인 신경통 역시 상당히 괴롭다. 활성화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치료하면 피부 발진과 통증이 가라앉고 증상이 낫는데, 일부 환자는 바이러스가 공격한 신경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신경후유증이 남는데 이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독감 예방접종과 비슷하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100% 예방할 수는 없다. 병에 걸리는 확률을 낮추고,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나타나며, 후유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고령자가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발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보다는 50~60대 이후 연령에서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70대 이상이라면 몸에서 항체를 만드는 기능이 약해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대상포진 후유증인 신경통은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신경에 상처가 나고 그것이 낫는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는 후유증인데 면역력과 회복력이 떨어지면 후유증이 생길 확률도 높다. 40대까지는 후유증 없이 대상포진 단계에서 깨끗이 낫는 경우가 많지만 50~60대 이후부터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나이에 비례해서 늘어난다. 처음에 대상포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거나, 뇌신경(얼굴)에 발생한 경우 후유증이 잘 생긴다.

대상포진을 회복하려면 수술 회복처럼 양질의 에너지원, 여러 가지 생체 효소 작용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 등이 소모되므로 다양한 채소 과일 단백질 등의 최적의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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