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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한 기업엔 강한 리더가 있다 (2021-07-16)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30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안타깝게도 스템텍 등을 제외하면 거의 한국 기업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글로벌 기업들 중에는 문을 닫은 곳이 없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자본의 차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어떤 기업이든 본사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 해외시장이라는 것이 언제까지 얼마나 많은 자본이 투여돼야 하는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애터미나 지쿱, 교원더오름과 같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했던 것도 각 국가에서의 영업 부진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자본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CEO의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의 지사장급 임원을 선발할 때 과거에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삼는다. 이 말은 곧 어떤 기업을 성공시켰거나 성공시키는 과정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해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기업은 창업자가 경영을 겸하는 일이 많은데다, 특히 한국의 경우 수직적인 기업 문화로 인해 창업자의 독선을 견제할 수도 방지할 수도 없다는 게 글로벌 기업과 가장 뚜렷하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특히 든든한 자본력을 배경으로 다단계판매업계에 뛰어든 중견 기업들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까닭이 바로 독선과 아집 때문이다. 타 업종에서의 성공 방식을 다단계판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발하는 임직원 또는 판매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가장 강력한 성장동력이랄 수 있는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애릭스, 아이사제닉스, 비사이, LR헬스앤뷰티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다단계판매에 가장 특화된 경영자들을 기용했다는 점이다. 최근 임기를 시작한 애릭스의 정지원 지사장은 매나테크와 ACN의 기틀을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적 기반이 약한 이 회사의 정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사제닉스의 박용재 지사장은 허벌라이프 출신으로 정지원 지사장에 이어 매나테크를 맡아 중위권 기업으로 도약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지자인터내셔널과의 합병 과정에서 한국지사를 순조롭게 아우르면서 인정을 받았다.

비사이의 이주언 지사장 또한 매나테크 등에서 실무자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패기를 앞세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LR헬스앤뷰티의 최범진 지사장은 네리움을 맡아 첫 달 매출 200억 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중에 영업을 시작해 고전하면서도 신제품 출시를 비롯한 회원들의 영업활동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있다.

누차 강조해온 것처럼 리더의 능력은 위기상황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뒤섞여 있던 옥과 돌이 외부의 충격을 받아 분리되는 것이다.

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고 한다. 전례 없는 전염병 상황을 뚫고 드라마틱한 성장을 견인하는 리더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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