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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직판조합 이사장, 인격·경륜 고루 갖춘 인사 와야 (2021-07-09)

오는 9월 2일이면 직접판매공제조합 오정희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대과 없이 연임에 성공했고, 큰 분란 없이 임기를 채우게 된 이사장에게 치하의 말을 전한다.

이제 오 이사장에게 남은 마지막 과업은 인격과 경륜을 고루 갖춘 후임 이사장을 모셔와 코로나19 이후로 침체되고 경색된 업계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이름들이 테헤란로를 떠돌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기왕이면 현 이사장과 엇비슷한 경력을 쌓고,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이사장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기울지 않는 인사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물론 그동안의 경험상 높은 자리를 경험했다고 해서 일도 더 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경력에 오점을 남기는 일들은 벌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직 두 공제조합 이사장이 부임한 후부터 다단계판매업계의 위상도 현저하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비록 다단계판매를 비하하는 여러 사례들이 발견되기는 해도 적어도 고위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는 크게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인식도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다단계판매업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업계의 이미지 개선을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로 여겨왔다. 하지만 주류 언론의 외면과 각종 매체의 폄훼 등으로 시간이 거듭되면서 오히려 이미지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나마 중량급 인사들을 이사장으로 모시면서 상류사회로부터 조금씩 인식의 개선이 촉발되고 있다는 사실은 머잖아 우리 사회 전반에 이와 같은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장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여론이라는 것은 아래에서 위로 흐르기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그 파급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기를 조금이라도 더 앞당기고, 업계가 건전하고 건실한 산업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진취적이고 역량을 갖춘 인사를 초빙해야 한다. 그 중차대한 임무를 완수하자면 현 오정희 이사장의 혜안이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물론 이사장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닐뿐더러 이미 임원추천위원회가 꾸려졌으므로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업계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걸맞은 역량을 가진 사람을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현직 이사장이 아니겠는가.

우리 업계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전염병을 겪는 과정에서도 다단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다. 합당한 설명도 없이 1년이 넘도록 집합 금지 대상 업종에 포함되면서 중소규모 업체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누가 이사장이 되더라도 코로나19까지 퇴치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분위기를 쇄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는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다단계판매 업계는 무능한 이사장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전례가 적지 않다. 새 이사장을 뽑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온 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주목하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오정희 이사장의 판단이 업계를 정체하게 할 수도 있고, 도약하게 할 수도 있다. 새 이사장의 업적은 곧 전임 이사장의 판단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이사장의 현명한 판단이 아름다운 마무리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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