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식초, 높은 항산화와 암 예방 효과 가져”

동아대 서권일 교수팀 “기능성 식품‧천연 의약품으로 활용 가능할 것”

  • (2021-07-05 13:17)

▷ 사진: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식초가 높은 항산화와 암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7월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및 유방암 세포주 증식 억제 효과’라는 제목으로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항산화 능력이란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DNA(유전자)‧세포막‧단백질 등을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에서 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능력은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알파-토코페롤)와 비슷했다.

식초 분말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둘 다 항산화 성분) 함량은 g당 각각 60㎍‧5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초 분말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유기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도 검사했다. 식초가 사람의 정상 유방 세포(HMEC)와 유방암 세포(MDA-MB-231)‧대장암 세포(HT-29)‧전립선암 세포(PC-3)‧피부암 세포(SK-MEL-28) 등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유방 세포에 매실 식초 분말 10㎎/㎖을 처리한 후의 세포 생존율은 92%였으나 유방암 세포에선 생존율이 47%에 그쳤다. 대장암 세포‧전립선암 세포‧피부암 세포의 생존율은 식초 분말 처리에 따른 암세포 억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초 분말은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식초를 기능성 식품이나 천연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