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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상샘 기능의 회복을 위한 식생활관리

  • (2021-06-10 16:57)

인체의 목 부위에 갑상샘이 자리하고 있는데, 언뜻 나비모양처럼 생긴 갑상샘은 크기는 작지만 하는 일은 일당백이다. 전신의 에너지 공급과 소비를 관장하여 체온을 유지 시키고 심장, 뇌, 근육을 비롯한 모든 장기조직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갑상샘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 몸이 무겁고 추위를 느끼게 된다. 반면에 이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더위를 많이 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져 살이 빠지게 된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갑상샘의 활동이 저조해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에 잘 걸리며, 피부 건조, 변비,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좀 더 심해지면 쉰 목소리, 관절과 근육 통증, 탈모, 우울감, 기억력 감퇴,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생리주기의 불규칙 등을 호소하게 된다. 체온과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느려지는 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샘 호르몬 부족의 원인은 요오드 부족이 흔한 원인이 된다.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의 핵심 원료이기 때문에 요오드가 없으면 갑상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갑상샘기능항진증은 갑상샘 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위를 느끼는 대신 더위를 타고, 살이 빠지게 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고, 손발이 떨리고, 짜증이 는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끊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에 장 운동은 활발하여 갑상샘기능항진증 초기에는 활력이 넘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갑상샘이 호르몬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료인 요오드가 필요하다. 필요한 요오드 양은 성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이 150mcg이다. 하지만 이 작은 양이 채워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요오드를 건강하게 보충하는 방법은 해초류를 섭취하는 것이다. 해초는 대양의 요오드를 흡수해 농축시켜 제 몸에 저장한다. 그러므로 김 한 장에는 요오드가 40mcg, 미역1g에는 42mcg이 들어있다. 일부 과일과 채소에도 미량의 요오드가 검출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무조건 요오드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대부분 자가면역항체 공격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외부에서 침입하여 들어오는 독소나 세균들을 없애기 위해 면역시스템이 작동하여 갑상샘으로 들어와 자폭하는 것인데, 류머티즘관절염이나 당뇨병도 비슷한 유형이다. 또한 음식으로 인해 항체 반응이 시작되기도 한다. 동물성단백질이나 동물성 지방,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이나 가공육 등이 문제가 되고, 반면에 채소, 과일, 견과류, 곡물류 등의 섭취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유제품이나 동물성 식품을 제한하고 채식을 실천하면 갑상샘기능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낮다. 

갑상샘은 식이요법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상시 식습관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요오드 섭취를 위해 식단에 해초류를 포함 시키고, 유제품, 육류, 가공육 등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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