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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높인 결제 시스템 도입 사례 늘어

결제 시스템 ‘네이버페이’ 적립 포인트, 후원수당 포함 안 돼

  • (2021-04-23 09:17)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하루 이용금액이 4,000억 원을 돌파하자 소비자와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다단계판매업체들이 늘고 있다.

3월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41.6% 늘어난 4,492억 원,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44.4% 증가한 1,455만 건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산하면서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네이버페이 도입…구매액 3% 포인트 적립
지쿱, 아프로존 등은 최근 자사 쇼핑몰에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이버 ID만 있으면 본인인증을 통해 네이버페이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이를 입력만 하면 간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두면 추후 제품 구매 시 별도의 결제 정보 입력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구매 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구매액의 최대 3%가 네이버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해당 업체의 온라인몰뿐만 아니라 네이버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측에서 지급한다. 지쿱에 따르면 적립된 포인트는 지쿱에서 지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원수당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위민 한경수 변호사는 “포인트를 지급해주는 주체가 네이버페이면 후원수당으로 보기 어렵고, 다단계판매업체가 포인트를 지급하면 후원수당에 해당한다”며 “후원수당은 ‘다단계판매업자(업체)’가 ‘다단계판매원’에게 판매원의 거래실적 등에 따라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네이버페이의 가맹점 가입 과정은 서류제출, 2차 심사, 결제 모듈 시범테스트 등을 거쳐야 하고, 수정 보완 후 계약서를 작성한다. 또한 매출, 회원수, 취급품목 등을 검토하며, 소요 기간은 약 1∼2개월로 알려졌다.

PG사를 이용하고 있더라도 이니시스, KCP, 토스페이먼츠, 올앳, 올더게이트, Ksnet, 한국정보통신(KICC) 등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PG사에 가입돼 있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네이버페이’를 검색한 후 ‘가맹점 가입’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암웨이는 지난 2019년 신한은행과 함께 개발한 회원 전용 디지털 금융 플랫폼 ‘암웨이 월렛(Amway Wallet)’을 론칭했다. 암웨이 월렛은 비즈니스 파트너(ABO)들을 대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구매 시 최초 설정한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연계된 신한은행 계좌에서 주문 금액이 자동 인출되는 구조다.

도입 초기에는 암웨이 월렛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1%가 포인트로 적립됐고 이를 이용해 한국암웨이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는 암웨이 월렛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이벤트성으로 포인트를 2∼3달 지급했고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특정 카드사 재원으로 포인트를 줘서 후원수당에 포함하지 않았고, 현재는 후원수당에 포함하는 에이 클릭스 머니를 한국암웨이에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 클릭스(A-Cliks)는 카카오 계정을 통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전용 앱에 접속, 제품 주문 및 각종 비즈니스 지원 메뉴 등 한국암웨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도구다. 에이 클릭스 머니(A-Cliks Mon­ey)는 결제 금액과 유지 기간에 따라 지급되는 적립금으로, 한국암웨이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업체 투에버 역시 지난 4월 14일부터 카드정보입력 결제, 결제수단변경 전산화 등 더 쉽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Pay결제, 현금 간편 계좌이체 등 결제 방법도 다양화했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수당을 60∼70% 이상 풀어준다며 후원방문판매업체, 기타 불법 업체 등에서 다단계판매원들을 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각종 규제로 한계를 느낀 판매원들의 이탈도 잦다”며 “다단계판매업체 경영진들이 결제 시스템 개선 등 조금이나마 판매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방문판매법에서 정한 수당 상한선 35%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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