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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자본으로 잇따라 다단계 도전장

올해 신규업체 4곳 중 3곳 모기업이 투자

  • (2021-03-18 17:35)

1월 1일부터 3월 17일 현재 신규업체로 등록한 4개 업체 중 3곳이 모기업의 자본을 바탕으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개 업체는 국내, 1개 업체는 미국계 업체다. 이들의 올해 본격적인 영업 시기와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인큐텐 본격 영업…후발주자 더해피코, 피앤피글로벌, 피오디오 
올해 신규업체 중 한 곳인 더해피코코리아는 지난 2월 8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미국기업 ‘Sharing Services Global Corporation(SHRG)’의 자회사 중 한 곳이다. SHRG는 건강, 에너지, 교육, 보험, 여행 등을 서비스하는 여러 직접판매업체의 지주회사로 연 매출이 5,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해피코는 지난 2월 SHRG의 자회사인 Elevacity를 리브랜딩한 회사다.

더해피코코리아 김원택 지사장은 “Elevacity의 이름을 바꾼 회사가 더해피코이고, 주력제품 기능성 커피와 더불어 다른 여러 가지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한국에서 제품과 관련해 식약처 인증을 받는 중이고, 4월 중순 이후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리더는 정해진 상태”라며 “기존 네트워크마케팅 방식과는 다르게 이커머스 형태로, 소비자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장사 우리들제약에서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인큐텐은 지난 3월 15일 정식 오픈했다.

이 회사는 코스메슈티컬(cosmet­ic+pharmaceutical) 브랜드 로아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특허물질인 수용화 커큐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닥터큐민 등을 필두로 첫 출격에 나섰다.

지난 2월 9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피앤피글로벌은 음식물 처리기 전문 방문판매업체 조은생활주식회사의 자회사다. 조은생활주식회사는 지난 2018년, 현재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조회사 지엘플러스를 설립했고, 2019년에는 ACN코리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ACN코리아는 지엘플러스의 음식물 바이오 처리기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피앤피글로벌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기청정기, 인덕션, 음식물처리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소개하고 있지만, 회사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영업 활동 시기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조은생활주식회사는 지난 2016년 조은생활(주)라는 상호로 후원방문판매업 등록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폐업했다.

피오디오는 지난 2월 10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자본금 9억 9,000만 원으로 출발하는 신설법인으로, 공기청정기 사업부 ‘클라씨엘’과 네트워크마케팅 사업부 ‘온몽’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오디오는 현재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슬루와 한국미라클피플사(KMPC)의 세제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피오디오 관계자는 “자체 제품도 있고, 한국미라클피플사 등 다른 회사 제품들도 팔 예정”이라며 “모기업은 따로 없다. 현재 결제시스템 등 막바지 작업 중인데 본격적인 영업은 3월 말, 4월 초 사이에 시작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사랑엔케이 새 단장…대기업 진출설은 “사실무근”
다사랑엔케이는 최근 상호를 엘에스피플로 바꾸고, 센터 리모델링 등 새 단장에 나섰다. 엘에스피플의 김성규 대표이사는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원료 등 연구개발 기업 SFC바이오의 대표이사다. 법인의 양수양도가 이뤄진 것은 아니며, 상호변경 이후 새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엘에스피플 이수백 사업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진 않았지만, 작년처럼 당황스럽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차근차근 준비한 대로 성장을 일구는 게 목표”라며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는 것보다 중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업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는 유명 화장품 기업 A사와 유명 제약사 G사가 다단계업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이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업계에 진출한다기 보다는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는 시장조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메리케이의 사례처럼 방문판매업체가 다단계판매로 전환해서 영업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단계업계 진출설과 관련해 A사와 G사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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