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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국제유가 상승 물가 관리 비상 (2021-03-05 09:17)

<2011년 3월 11일>
국제유가 상승이 서민층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임상수 연구위원 등은 지난 9일 ‘유가 급등이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00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지수에 대한 유가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제유가가 전년보다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33%포인트, 생활물가는 0.55%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가 급등기였던 2007∼2008년 소비자물가는 1.7%에서 5.9%로 4.2%포인트가 오른 반면 생활물가는 1.9%에서 7.1%로 5.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도시 소비자가 사는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하지만 생활물가는 생활필수품을 위주로 작성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체감 물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임상수 위원은 “이처럼 유가 급등기에는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서민층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유가 10% 상승은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 위원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수출이 감소해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내수가 위축되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하락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정부가 서민 경제를 위해 중점 관리하겠다고 한 ‘MB 물가지수’ 또한 지난 3년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7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5% 증가한 데 비해 MB 물가지수는 20.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필수품 52개를 선정한 특별 물가관리 품목 중 연간 10% 이상, 3년 동안 30% 이상 오른 품목은 배추 114%, 마늘 89%, 고등어 74%, 파 70%, 돼지고기 62% 등 10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또 연 5% 이상, 3년 동안 15% 이상 오른 품목도 빵(28.43%), 사과(28.16%), 두부(26.13%), 화장지(22.87%) 등 25개였고, 연간 3% 이상, 3년 동안 9% 이상 오른 항목도 휘발유(12.86%), 자장면(12.39%) 등 3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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