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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더 핫한 청소용품 시장

위생·청결 의식 높아지면서 청소용품 시장 확대로 이어져

  • (2021-02-26 11:00)


일본 청소용품 시장 동향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본 소비자의 위생에 대한 의식 또한 변화했다. 청소용품 메이커인 주식회사 린레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집안 위생 및 청결에 대해 의식하게 됐는가’라는 질문에 약 81%가 ‘위생 및 청결을 의식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처럼 높아진 소비자의 위생 및 청결 의식과 함께 사회 전체적으로도 관심이 커지면서 청소용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후지경제가 지난해 11월 1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청소용품 시장 규모는 약 3,973억 엔이었으며, 2020년에는 약 4,105억 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 발표했다. 다양한 품목의 수요가 확대됐으나, 그중 특히 청소용 시트의 경우 코로나 이후 연간 약 258억 엔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위생용품 대기업인 유니참의 집안 청결 의식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고리나 스위치, 계단의 손잡이 등을 청소용 시트로 닦게 됐다’, ‘싱크대 주변을 알코올 성분으로 닦는 일이 많아졌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79%에 다다랐다. 이는 집안의 위생과 청소, 살균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과 함께 위생관리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청소용품의 판매 채널을 보면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홈쇼핑 채널의 경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청소용품의 판매 역시 증가했다. 기존에 홈쇼핑을 이용하던 소비자뿐 아니라 재택근무 등으로 새롭게 홈쇼핑을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 역시 주목해 볼만하다.

이외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청소용품으로는 ▲우타마로클리너-가정용 합성세제, 귀여운 디자인으로 SNS에서도 업로드 하는 횟수도 많을 정도로 인기 ▲카비슈토레루-에어컨 세정제(스프레이 타입) ▲장인의 혼 시리즈 목욕장인- 목용탕, 세면대용 세제 ▲바닥 왁스 시트- 독일 AURO사와 협업으로 일본에서 제조한 왁스가 함유된 바닥 청소용 시트 ▲수도꼭지 주변 물때 제거 도구 등이 있다.


청결 의식 변화로 앞으로도 기대
청소에 대한 문화 및 습관이 여전히 남아있는 일본의 청소용품 시장은 앞으로도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연말연시 새해를 맞이하며 대청소를 하는 오오소우지(大掃除)라는 문화가 남아 있으며, 각 기업에서는 매주 월요일 한 주를 시작하며 청소를 하는 등 청소에 대한 습관이 여전히 알게 모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위생 및 청결에 대한 의식 변화와 함께 청소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높아지며, 소비자들의 구매 요구가 커짐에 따라 청소용품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일본의 청소용품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한국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 새로운 기능 등이 부가된 상품이라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일본 소비자의 성향 및 트렌드에 대한 철저한 정보수집이 동반돼야만 할 것으로 보이므로 빠르게 바뀌는 청소용품 시장의 최신 동향을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아이템의 특성에 따른 판매 채널 역시 신중히 해야할 부분이다. 홈쇼핑의 경우 시각적으로 즉시 효과가 보이는 아이템이라면 특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울러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EC채널인 라쿠텐, 아마존 같은 경우 제품 구매후기를 통해 소비자의 패턴을 연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므로 사전에 유사제품의 후기를 참고해 시장분석을 선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홈센터, 드럭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신중하게 일본의 파트너를 선정한 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미국에서 뜨는 직업, 청소 대행 및 소독 서비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도 청소 대행 및 소독 관련 서비스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상업시설 청소 전문업체 AK Building Services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청소대행 서비스는 기업들에 사업 파트너로서 가치를 전혀 인정받지 못했지만 현재 시장태세는 180도 달라졌다.

백화점, 마트, 식당을 비롯한 대면 손님을 받아야 하는 업체에 이제 청소 및 소독 서비스 업체는 필수 사업 파트너가 됐다. 코로나19 후 청소 대행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에서 청소 대행 서비스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레스토랑, 식료품점, 치과 진료소 등 특정 산업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업체 중 마트 내 카트 소독 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미국에서 신규 사업을 시작하려는 경우 친환경 청소용품 사업도 노려볼 만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반 가정집에서도 평소보다 집 청소 횟수가 늘어나다 보니 청소용품 지출이 커지고 있어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청소용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처럼 청소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다 보니 청소 서비스 업체들이 양질의 청소용품과 종이타월 등의 수급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친환경적이고 재사용 가능한 대체 청소용품 주문이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출처: KOTRA 해외뉴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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