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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영업 올스톱, 온라인 활성화 빠르게 진행

업계, 전자문서 간소화·차별화된 자체방송 제작에 사활

  • (2021-01-08 10:40)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직판업계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스톱된 대면 영업과 집합금지로 인해 회사와 회원 간의 직접적인 교류도 불가능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서비스는 이제 업체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지난해 부랴부랴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을 시도했던 업체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업계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체들이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회원들의 편의를 위한 전자문서 간소화 서비스 제공과 제품홍보 및 회원교육을 위한 자체방송 제작이다.

전자문서 간소화 서비스는 집합금지로 인해 회원들이 본사 또는 센터에 직접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번거롭고 어려워진 만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업체들이 필연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암웨이가 사업자 지원을 위해 선보인 ‘에이 클릭스(A-Cliks)’가 대표적이다. 에이 클릭스로 각자의 카카오 계정을 통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전용 앱에 접속, 제품 주문 및 각종 비즈니스 지원 메뉴 등 기존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0일부터 그동안 종이문서에만 부여됐던 법적 효력이 전자문서에도 똑같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한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업체들은 그동안 원본수집을 원칙으로 진행하던 회원등록계약서, 상품구매계약서 등도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멜라루카는 올해 1월 5일부터 문서 업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서 업로드 서비스는 회원등록, 주문, 정보 변경, 후원인 변경 등 문서 제출을 팩스나 우편이 아닌 웹사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문서 간소화 서비스는 기존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면, 대면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신규 회원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어 거의 모든 회사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홍보와 회원교육을 위한 자체방송 제작에도 업체들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TV, 네이버TV 등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이중 현재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뉴스킨 코리아와 에이필드이다.

이미 2018년 하반기부터 공식 영상 콘텐츠 채널 ‘뉴티비(NUTV)’를 통해 회원과 일반 소비자에게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뉴스킨 코리아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감각적인 영상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부터 ‘채널 에이필드’를 오픈한 에이필드도 자체방송 제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매월 정규편성표에 따라 자체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고정 편성 프로그램 외에도 주요 신상품의 경우 홈쇼핑 형식의 온라인 생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공식 영상 콘텐츠 채널 ‘ON APYLD’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필드 관계자는 “당초 자체방송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트렌드에 맞춰 시청각 자료로 제공해 회원들의 사업 보조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며 “하지만 막상 방송하고 분석을 해보니 시청자의 약 60%가 회원이 아닌 일반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일반인들로 오히려 회사의 확장성이 더욱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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