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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을 위협하는 독성물질을 피하는 행동수정 (2020-11-26 17:47)

의식주와 일상을 뒤덮는 독성물질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화학물질은 자연 속에 존재하기도 하고 합성되어 새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화학물질이란 질량이 있고 하나 혹은 여러 개의 구성요소에 친화력을 가진 특별한 개체를 말하는 것인데, 화학물질은 서로 결합하려는 성질이 가지고 있다. 이런 성질을 친화성이라 한다. 화학물질은 다른 화학물질과 파트너처럼 만나 성질이 변하는데, 자연 상태에서 별로 관계가 없는 화학물질이 서로 합해져서 합성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든 화학물질은 어느 정도 몸에 쌓이고 노출되면 해로울 수 있다. 모든 물질이 잠재적으로 유독하다는 말은 처음 들었을 때 역설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질도 잠재적으로는 유독성이 있다. 석유 같은 원료로 만든 합성화학물질은 당연히 오랜 시간에 걸려 쌓이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합성 화학물질은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용으로 합성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암, 불임, 물질대사 장애 등을 일으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합성화학물질은 호흡, 음식물 섭취,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게 된다.

BHA(산화방지제)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산화방지용으로 가공품에 사용되는 BHA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고 내분비계를 교란할 수 있다. 또한 아이를 과도하게 흥분시키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방부제로 사용되는 아질산염은 적은 양일 때는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보톨리누스균 중독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 햄과 같은 가공육에 많이 사용되는데, 아질산염이 국제암연구소의 분류상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에 속해 있다. 뿐만 아니라 햄과 같은 가공육에는 건강에 안 좋은 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런 첨가물은 자주 섭취하면 행동장애와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양한 색소는 벤조산 유형의 방부제 및 유사물질과 만나면 행동장애를 일으켜 과도한 흥분상태로 몰아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을 과다 섭취하면서 장애나 질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알루미늄은 내벽을 손상해 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소화 과정 중 장 속에 정상적으로 있는 박테리아의 구성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유럽 보건 당국은 알루미늄이 뇌에 다량 쌓이면 뉴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려하고 있고, 동물실험 결과, 알루미늄은 기억손상과 집중력 장애 증상을 보이는 퇴행성 신경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보건청에 따르면 음식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오븐에 넣으면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 해도 알루미늄이 소량 전이될 수 있다고 한다. 식품을 알루미늄 용기에 담거나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오븐에 넣으면 산과 소금이 만나 음식 속의 알루미늄 함유량이 높아지게 된다.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호르몬으로 우리는 물질대사 장애와 각종 병에 걸릴 수 있으며, 나아가 이를 다음 세대에 옮길 수도 있다. 또한 환경호르몬이 서로 섞였을 때 더 심각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식품 화장품과 일상 용품을 통해 합성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문제는 합성 화학물질이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이 분노조절장애 등의 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환경호르몬은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출 시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화학물질의 노출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오염된 우리 몸의 해독기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엽록소를 섭취하면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고, 실제로 음식에 엽록소를 첨가했더니 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고, 연구결과 엽록소는 장속의 오염 물질이 흡수되지 않게 제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결장 안에서 활동하는 유산균이 카드뮴, 비소, 납과 같은 유해물질이 소화기관의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유산균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운동이다. 운동 역시 일부 환경호르몬을 몸속에서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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