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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스크 착용해야 집합금지 풀린다 (2020-09-18)

방문판매 및 가상화폐 업체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비록 다단계판매 업계에서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반 시민들은 두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를 구분해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다. 또 방문판매업체의 설명회에 참석했던 사람이 다단계판매업체의 설명회에도 참석하지 말라는 법도 없어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정 부분 규모를 갖춘 업체들은 코로나19가 널리 전파되기 시작하던 올해 3~4월부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줌미팅 등 SNS 미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크지 않다. 그러나 소규모 업체나 큰 업체 소속이더라도 인터넷 및 스마트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그룹들은 바이러스의 숙주가 될 수도 있다.

대전과 대구의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나 가상화폐 사업설명회 등 소규모 집회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누차 강조해온 안전불감증이 코로나19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고질적으로 퍼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한 반면 치사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염성이 강하다고 해도 마스크만 제대로 착용한다면 침방울 등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외에서는 잘 착용하고 있다가도 실내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마스크를 벗는 사례가 많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입을 가리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빚어지는 일일 것이다. 그 마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같은 코로나시대에는 오히려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상대방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아무리 온라인이 발달한다고 해도 다단계판매는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는 사업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제품설명을 하고, 회사에 대한 정보와 보상플랜 등을 전달하자면 대면 미팅이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다. 다단계판매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마스크 착용에 주의를 기울여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수개월 째 집합금지 조치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판매원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굶어 죽으나 병들어 죽으나 다르지 않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도 번져가는 상황이다.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각종 사업설명회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다는 것은 정부 당국의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되기 위해서는 확진자 발생이 멈추어야 한다. 그래야 집합금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및 판매원의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경북 경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확진자 어린이가 있었으나 한시도 마스크를 벗지 않은 덕분에 2차 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제 조금씩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 고용충격이 발생하고 있다. 실업자가 쏟아진다는 것은 분명 다단계판매업계에는 호재일 수 있다. 얼마나 지혜롭게 그들을 수용하는가에 따라서 업계의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는 기회와 함께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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