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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사라퀸 등 확진자 다수 발생 (2020-09-18 09:24)

업계, 비난 여론 확산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경기도 부천의 다단계판매업체인 티알이노베이션과 후원방문판매업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라퀸과 관련해 9월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조사 중 추가 확진자가 9월 14일 기준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관계사인 오케이비트, 트리피 등 비트코인 관련 업체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해당 업체를 방문한 사람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티알이노베이션과 사라퀸 업체 직원 외에 다수의 방문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8월 29일부터 9월 11일 사이 이들 업체를 방문한 사람들의 증상 여부 확인 및 주의를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집합금지 중인데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이 코인과 관련된 사업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가 나서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도 모자랄 판에 모임을 방조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티알이노베이션은 예전 더리코라는 사명으로 사업할 당시에도 가상화폐와 관련되어 추문이 많았던 업체였다. 올해 초에는 사라퀸이라는 방판업까지 병행하며 사업자를 다단계, 방판, 코인 사업에 동참한 것으로 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안타깝지만 집합금지 해제를 위해 조심하고 있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티알이노베이션과 사라퀸 이전에 대전에서 소규모 모임을 가졌던 사업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고 현재 N차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57명까지 늘었다.

최근 업계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업계는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을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 C씨는 “최근 불법 업체들까지 업계로 표현하는 뉴스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합법적으로 등록한 업체들에서 확진자가 나와 업계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염려된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업자들의 개별 모임도 자중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업계에 감염 불감증이 확산되면 직접판매산업 자체가 도태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이상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업계가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고삐를 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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