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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부동의 1위 홍삼, 마이너스 성장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등 성장세 지속

  • (2020-09-04 09:01)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삼’이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졌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 EPA·DHA,프락토올리고당 등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식약처가 발표한 2019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3조 7,2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성장했다. 판매실적은 2조 9,508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상위 5개 품목(홍삼,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DHA)의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82.7%를 차지, 여전히 매출액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품목 가운데 홍삼은 1조 5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2018년 1조 1,096억 원에 비해 4.5% 감소했다. 이에 점유율도 2018년 44%에서 8.1%p 감소한 35.9%에 머물렀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6가지 기능성을 입증받은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3년 동안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지켜왔다.

부동의 1위 홍삼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DHA 등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5,4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개별인정형의 경우 2018년에 비해 무려 70% 성장했다. 개별인정형은 고시형과 달리 개인·연구소 등이 특정 원료에서 기능성을 발굴, 효과·안전성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고 심의·허가를 받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에 개별인정형 제품 매출은 매년 트렌드에 따라 급변하는 특징이 있다.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4,5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53.4% 성장한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상위 5개 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최근 5년 동안 빠짐없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비타민 및 무기질은 8.8% 성장한 2,701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년 성장률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EPA·DHA는 37.1% 성장한 1,035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서구화 된 식생활로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홍삼의 마이너스 성장은 수 년째 시장이 1조 원대 초반에서 정체돼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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