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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업계, 양극화 심해져 (2020-08-28 09:15)

업체 규모별 체감 위기 차이 나

최근 지속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정부와 방역당국이 방역단계 3단계 격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위기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역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 일부 규모가 큰 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가 현재보다 더 큰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결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심해지는 양극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 연매출 1,000억 원 미만 조합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지난 6월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한 때부터 최근까지 매출을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 했을 때 약 30% 정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직접판매공제조합 관계자는 “전년도와의 비교는 면밀히 살펴봐야겠지만 올해 현재까지만 봤을 때, 지난 4월 최저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후 5월부터는 반등해 매월 전월 대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조합사들이 빠르게 언택트 마케팅을 수용해 적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8월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과 휴가시즌 등으로 7월 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규모가 큰 업체와 코로나19가 발생되기 이전부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 업체, 코로나19 이후에도 빠르게 디지털 마케팅을 도입한 업체는 매출 변동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의 큰 하락을 맛봤고, 뒤늦게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했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곳이 부지기수다.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모 글로벌기업의 지사장은 “코로나19이후 줌콜 미팅을 도입했지만 장기화 되면서 줌콜도 힘들어 하는 사업자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기 전인 8월 초에 서울을 벗어난 타 지역에서 소규모 모임을 계획하는 등 재기를 위한 플랜을 마련했지만 또 전면 취소됐다”며 한탄했다. 그는 “사업자들이 1:1 미팅도 어려워졌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고 있다”며 “3단계로 격상되면 이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선다”고 말했다.

반면 규모가 있는 업체 관계자는 “이전부터 준비했던 디지털 마케팅을 사업자들 대부분이 빠르게 습득하고 회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툴을 준비해뒀기 때문에 크게 문제 없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하는 다단계판매업자 사업자 정보에 따르면 업계 매출 비중이 상위 10개사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업계는 이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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