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일반식품 ‘기능성’ 홍보 주의해야 (2020-05-29)

크릴오일, 노니, 시서스 등 사업자도 혼동

최근 식약처는 ‘크릴오일’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일반식품’이라며 소비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크릴오일의 경우 일부 업체들이 아스타잔틴 성분을 집중 부각시키며 마치 혈행관리·혈중 콜레스테롤 감소·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홍보해 일반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은 모두 일반식품이며, ‘어유’, ‘기타가공품’, ‘기타수산물가공품’ 등의 식품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일반식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착각하고 ‘기능성’을 홍보할 경우 업체와 사업자 모두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크릴오일, 노니, 시서스 등은 대부분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크릴오일의 경우 TV 방송에서 인지질이 풍부해 우리 몸의 혈관 속 지방을 녹이고 뇌 기능에 좋을 것이라고 방송되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크릴오일과 오메가3 제품 등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비교해 일반인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남태평양 열대식물인 노니 역시 TV 방송을 통해 체중감량, 피부노화방지, 해독작용,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에 효능이 있다며 분말로 우유나 요구르트에 타먹거나, 원액을 물에 타서 주스로 마시도록 소개됐다.

이런 기능성이 여과 없이 방송되며 일반식품인 노니 역시 건강기능식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각종 언론에서 노니의 기능성이 여과 없이 방송되며 지난 2016년 7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은 2018년 280톤으로 급증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서스(Cissus)’는 좀 더 복잡하다. 시서스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가 맞다. 하지만 식약처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시저스 자체를 식품원료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결국 시서스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이 아닌, 분말 형태의 시서스 제품은 대부분 해외직구로 들어온 제품이며, 국내에서 제조 및 판매가 불가능하다.

올해부터 허용되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제도는 이런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식약처는 기능성 표시식품의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능성·안전성 검증 방법 및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가 오히려 일반인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 관련 법이 일년에 3~4번은 바뀌는 것 같다”며 “식품을 전공한 사람들도 헷갈리는데 일반인들은 더 혼란스러울 것 같다. 이번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일반식품에 대한 기능성을 쓸 수 있는게 아니고 건강기능식품에 규격을 맞춰야 하는 등 세부적으로 제한이 너무 많아 업체들도 홍보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현장 스케치

현장스케치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