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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접종 병행해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감염병에 특히 취약

  • (2020-04-27 10:59)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이다. 각종 감염 질환 등에 대한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질병 퇴치의 성과를 되새기고, 접종률 향상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됐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감염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평소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는 감염병의 고위험군으로 감염병 예방과 평소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심장학회(ACC)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COVID-19의 경우도 ▲심혈관질환(10.5%) ▲당뇨병(7.3%) ▲만성 호흡기질환(6.3%) ▲고혈압(6.0%) ▲암(5.6%)을 앓고 있던 만성질환자 순으로 치사율이 높았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명호 교수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시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체계가 더 빨리 무너져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감염병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기저질환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치사율이 가장 높았던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국내 2위인 질환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으로 평소 재발 관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심혈관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1차적이다. 보건복지부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에 따르면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했거나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병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도움될 수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적은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1차 예방 효과와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피떡)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과 이와 관련된 사망을 예방하는 2차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명호 교수는 “작년에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1차 예방용 저용량 아스피린이 처방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며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감염병에 특히 취약하기에 평소 질환 관리 및 예방에 힘써야 한다. 또한 기저질환자의 경우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이 우선이므로 백신이 존재하면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중요하다. 예방 접종 주간을 맞아 개인 상태를 확인하고 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권고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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