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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테라는 사람을 아끼는 회사

안영호 다이아몬드

  • (2020-04-24 10:43)

도테라 사업은 ‘나눔’이라는 문화적 바탕에서 출발한다. 허브를 경작하는 농민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 그들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것이 좋은 예다. 또 도테라는 세계 각지의 낙후 지역에 의료시설과 문화시설을 지원하고 있고, 사업적으로도 합리적인 분배방식을 채택해 가입 순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소득을 획득할 수 있다. 


58개띠와 에센셜오일의 만남
안영호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도테라라는 회사를 좋아하는 것 같긴 했어도 어딘지 미심쩍은 구석이 있었다. 또 에센셜오일, 아로마테라피라는 화사한 이름과 중년을 훌쩍 넘긴 남자와는 그다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랬던 그를 거의 2년만에 다시 만났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도테라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러웠다. 얼굴은 화사했고 건강해보였으며, 매무새로 미루어보았을 때 ‘허덕이는’ 다이아몬드 같지는 않았다. 도테라의 어떤 매력이 그를 지금까지 잡아두고 있으며, 건강한 모습을 찾아줬을까?

▷ 안영호 다이아몬드

그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58년 개띠’다. 어느덧 꽃중년도 시들 무렵. 도테라를 시작할 때 가장 심사숙고했던 부분이 자신의 나이였다고 털어놓는다. 그 당시 이미 적은 나이가 아니었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갈 즈음이었다는 것이다. “회사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죠. 이 시간을 놓치면 노후는 아주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었어요. 그리고 초기에 회원들 간 불화도 좀 있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렇게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미국 본사의 최고 리더의 1시간 짜리 강의를 들은 직후 모든 걸 걸어 봐도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짧지 않은 동안 네트워크마케팅에 종사하면서도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았다. “도테라는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회사예요. 어떤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돈이 되는 회사를 찾기도 하는데 그건 피라미드나 펀드에서도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경험이 쌓일수록 도테라는 참 쉬운 사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시간을 저축하는 사업이다. 하루아침에 돈이 된다면 오히려 의심해봐야 하는 일이다.

그는 “제품은 거짓말 안 한다”고 믿는다. 진실을 거스르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며 제품은 있는 그대로, 진실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유통방법이 있는데 도테라는 왜 이걸 선택했을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네트워크마케팅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밖에는 내릴 수가 없어요. 도둑놈이나 사기꾼도 꽃과 그 향기는 좋아하니까요.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도테라의 가치 높여준 ‘코로나19’
실제로도 에센셜오일이나 아로마테라피는 마트 판매로는 탁월한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특히 한국의 경우 21세기 들어서야 겨우 시장이 형성됐고 지금도 보편적인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협소한 감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에센셜오일 등 도테라의 주력상품은 구전광고에 딱 들어맞는다.

“도테라 사업의 기본은 체험과 경험을 나누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을 찾아주는 거죠. 고객이 원하는 걸 찾아주면 사업은 저절로 되게 돼 있습니다. 도테라는 참 쉬운 사업인 셈이죠. 네트워크마케팅은 결코 동그라미 속에서는 찾을 수 없어요”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도 도테라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에센셜 오일은 바이러스와도 대항할 만큼 강력한 자연의 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도테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코가 있는 사람이라면 향기를 맡을 수 있을 테고,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에센셜오일이 선사하는 여러 가지 인체에 유효한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에센셜오일 한 병만 해도 충분히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진솔하게 알려주기만 하면 돼요. 과대포장하면 거절당합니다. 진실하면 다 받아줘요. 다른 제품들은 틈새시장을 두고 서로 다투는 반면 도테라는 황무지에 가까운 에센셜오일 시장을 개척하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예요. 5년 후면 상상을 초월하는 회사로 성장해 있을 겁니다. 코로나19가 그 계기로 작용할 거고요. 도테라는 제품을 우선하는 회사이면서도 사람을 아낄 줄 아는 회사예요”


부친의 권유로 네트워크마케팅 입문
안영호가 네트워크마케팅에 입문한 계기는 부친의 강요때문이었다. 기업체를 운영하던 부친이 캐나다 출장을 다녀와서 역시 기업을 운영하던 아들에게 암웨이를 알아보라고 권했던 것이다. 당시만 해도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었던 그는 부친의 권유가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들으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비교적 풍족하던 그의 가세가 기울기 시작한 것이 이 무렵부터다. 네트워크마케팅을 통해 돈을 벌어도 시원찮을 판에 돈을 잃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너무 큰 꿈을 꾼 게 어려워진 원인이에요.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너무 큰 꿈이 어떤 건지 대충 이해할 거예요. 가장 큰 실수는 본업을 등한시했다는 거죠. 그 부분이 가장 아깝죠. 인정받던 사업이었는데 저 스스로 망쳐버린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남부럽지 않은 부모 밑에서 성장해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일궜던 그를 시련으로 이끌고 갔다.

“몇 번의 실패를 통해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많아요. 나 자신도 소중하지만 상대방의 삶도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 것만 해도 큰 소득이죠”

그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도테라를 시작하고부터는 일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고 아이들에게도 떳떳하게 이 일 한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얻은 기쁨 중의 하나다.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하죠. 어렸을 때는 풍족하게 잘 키웠는데 이 일 하면서 힘들어졌으니까”

네트워크마케팅에서의 성공이란 경제적 시간적으로 자유로워지는 지점을 가리킨다. 도테라의 다이아몬드는 비록 먹고 사는 일에서 한 시름 놓았다고는 해도 성공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아직은 조금 더 가야할 길이 남아 있는 직급이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자유를 획득하게 되면 내 이름을 찾고 싶어요. 사랑스러운 아들,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는 거죠” 그의 눈시울이 잠시 촉촉해졌다. 아버지라는 이름 앞에서, 아들이라는 이름 앞에서 가슴 먹먹해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래도 60줄을 넘긴 네트워크마케팅 종사자가 그 이름 앞에서 울컥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직 아버지께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다이아몬드라는 직급에 대해서도 말씀을 못 드렸어요. 저를 이 길로 이끄신 분도 아버지지만 가장 극렬하게 반대하시는 분도 아버지예요. 최고의 자리에 갔을 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그 자리까지 가는데 지치지 않을 것도 같고”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잖아요?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그걸 물려주고 싶어요. 포기하지 않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제가 성공한다면 경제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도 있겠지요”

네트워크마케팅 산업에 오래 종사한 사람일수록 영광도 많고 상처도 많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은 쉬 잊혀지지만 상처는 끝내 흉터로 남는다. 수많은 사람이 부단히 오고가는 이 바닥에서 안영호 또한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배신감이다. “이 일은 사람에게 마음을 안 줄 수가 없는 사업이에요.

함께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열심히 안내하고 성장시켜 놓은 사람이 비수를 들이댈 때는 정말 힘들죠. 네트워크마케팅을 하는 열정으로 다른 일을 했더라면 훨씬 더 크게 성공했을 거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그만 두고 싶은 순간들이 많죠. 하지만 여전히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가는 분들을 보면 그럴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뿌린 씨앗이 모두 사라진다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지만 한 톨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 싹을 틔워주는 게 스폰서로서의 의무와 책임이기도 하고”

그는 스스로 마무리를 잘 해야 할 때라고 스스로에게 타이르곤 한다. 10년만 젊다면 다른 일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럴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가 동년배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20년 이상의 세월을 보내고도 자신이 늙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또다시 무모한 도전으로 그들을 내몰고 끝내 참담한 노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재미있기는 해도 100% 재미만 있는 사업이 아니라서 인내심이 좀 필요하지요. 내가 내민 손을 잡아준 분들이 원하는 수준의 삶을 살게 되면 1차적으로 제가 할 일은 다 하는 걸로 생각해요. 우리 로얄티클럽 시스템을 정착시켜서 그 분들이 앞장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는 것이 지금 당장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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