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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특집기획②> 테헤란로는 우리가 접수한다!

  • (2020-02-14 09:03)


다단계판매업체의 성지라고 불리는 테헤란로. 그 이름의 유래는 1977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장의 서울 방문과 테헤란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기념해 붙인 것이다.

테헤란로가 한국 IT의 중심지로 꼽히는 것은 IT 붐이 일기 시작한 1995년부터 안철수 연구소·두루넷·네띠앙 등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벤처기업이 많이 입주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테헤란 밸리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였다.


각종 인프라 편리한 교통이 이점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동 삼성교의 구간에 이르는 도로 길이는 4km, 너비는 50m이다. 테헤란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LG아트센터로, 테헤란로와 논현로가 교차하는 역삼동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비즈니스 거리에 아트센터라고 하면 언뜻 안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지만 테헤란로의 기품을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다양한 최첨단 시설이 속을 꽉 채운 인텔리전트 빌딩이어서 테헤란로의 명성을 그대로 대표해 테헤란로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강남 파이낸스 센터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 밖에 세계적 화가인 프랭크 스텔라의 ‘아마벨’이라는 작품이 정문 옆에 전시되어 있는 포스코센터도 테헤란로의 유명 건물 중에 하나. 이토록 아름다운 길거리인 테헤란로가 다단계판매의 산실로 거듭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02년 10월 말 당시 서울시에 등록돼 영업 중이었던 다단계판매업체는 260여 개 업체였다. 이 중 테헤란로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던 업체는 130여 개 업체로 절반가량이 모두 테헤란로에 몰려있었다.

특히 2002년 등록한 100여 개 업체 중 51개 업체가 테헤란로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단계판매업체들이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강남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었던 것은 금융기관, 호텔 등이 몰려있고 양호한 교통여건으로 사업환경이 우수할 뿐 아니라 회사 이미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테헤란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다단계업체는 전체 137개 중 32개 업체다. 그들은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을까?

◇ 토탈스위스코리아

토탈스위스는 창업자인 왕웬친 박사가 생화학적 관점에서 ‘언제나 젊고 건강하게’를 모토로 창립한 건강 기업이다. 독일의 생화학 연구소에서 올바른 건강이론을 토대로 연구•개발하고 스위스의 엄격한 공정과 검수를 거쳐 생산된 ‘핏 솔루션’을 핵심 제품으로 2010년 1월 대만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일본을 시작으로 동북아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추진력을 얻은 토탈스위스는 2017년 글로벌 랭킹 47위에서 이듬해 단숨에 29위로 진입했다. 특히 한국 지사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동북아시아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랭킹 상승에 가장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탈스위스코리아는 핏 솔루션의 제품력을 앞세워 오픈 1년 만에 130여 개 업체 중 30위권에 진입하면서 업계 내 입지를 만방에 알렸으며, 국내 진출 2년 6개월여 만에 사옥과 물류센터를 마련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 영리빙코리아


지난 1월 한국 지사의 공식 영업이 시작된 영리빙은 지난해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브랜드 익스피어런스 센터를 오픈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한국은 영리빙의 10번째 아시아 지사 설립 국가이다. 에센셜 오일 시장은 성장 추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뷰티와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하여 중시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건강을 위해 직접 섭취하거나 요리에 곁들일 수도 있는 에센셜 오일 문화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브랜드 익스피어런스 센터 곳곳에는 에센셜 오일 생산 단계를 자세히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영리빙 직영 또는 파트너십 농장들의 전경, 씨앗에서 포장까지 철저히 검증 및 관리하는 영리빙 임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 에버스프링


에버스프링은 (주)뉴트리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뷰티에이징 전문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이다.

“10년 더 젊게 사는 삶을 만들고 싶다”라는 한 국내 생명공학자의 개인적이며 원초적이기까지 한 노력은 미래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헬시뷰티 분야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에버스프링까지 계승됐다.

에버스프링은 뉴트리가 다년간 계획하고 준비한 새로운 유통채널 확장은 물론, 모든 인류의 꿈인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탄생됐다.

또 ‘내면의 건강함’을 우선시 해 개발된 원료 그리고 첨단 생명공학의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을 최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해 그 효능을 보다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더 나아가 이를 기회로 모든 사람들이 재정적인 여유와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방식의 네트워크마케팅 비즈니스를 채택해 설립된 회사이다.


◇ 뉴본월드


뉴본월드는 세상의 모든 소비를 연결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뉴본휴먼플랫폼’을 통해 ‘소비연결사회’를 형성하고, 소비자가 진정한 유통의 주인이 되게 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제품라인으로는 펩타이드라인과 다이어트 라인인 슬리밍 밀, 슬리밍 클린 등이 있다. 펩타이드라인은 일본 의학기술을 응용한 ‘SO기술’을 적용해 흡수력을 높였다.

뉴본은 이미 서로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소비자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하여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소비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운영하여, 시장의 주인인 소비자가 유통의 주인이 되게 하고 유통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사람의 소비 활동은 글로벌 소비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의 소비 활동과 연결이 되고 확산이 되어 소비자는 더 큰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 한국클라우드베리뉴트리쇼널스


비사이글로벌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슈퍼푸드로 알려진 클라우드베리의 효능을 연구·개발하고 건강식품 전문회사로 출범하게 된 기업이다. 한국 시장에는 한국클라우드베리뉴트리쇼널스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비사이의 모든 제품에 주원료로 함유하고 있는 클라우드베리는 유럽 최북단과 북아메리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극지 주위에서 자생한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특히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북유럽 선원들이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해 먹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다. 당연한 귀결이지만 주로 야생에서 수작업으로 수확하기 때문에 구하기도 어렵고, 제품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따른다.

이처럼 차별화된 원료를 통해 탄생한 독보적인 제품력은 사업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비사이만의 강력한 장점.


◇ 에스디플랫폼

쏠렉이라는 이름에서 에스디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로 둥지를 옮겼다.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난 이유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놓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객·회원과의 소통을 한층 더 높인 브랜드 체험 중심의 공간을 마련하면서 편의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선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자리한 에스디플랫폼의 새 본사는 뷰티(Beauty), 헬스(Health), 리빙(Living) 등 테마별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제품에 대한 특장점뿐만 아니라 프로모션에 대한 정보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에스디생명공학만의 기술로 개발한 뷰티 브랜드 로지앤로샤를 론칭했다.


◇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


아이사제닉스는 2002년 짐 쿠버(Jim Coover), 캐시 쿠버(Kathy Coover), 존 앤더슨(John Anderson) 3인에 의해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설립됐다.

ASU 세이드먼 연구소(Seidman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아이사제닉스는 2016년에 미국에서 1만 3,444개의 일자리와 11억 달러의 근로소득을 창출해, GDP 15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사제닉스는 설립 이래로 제품 원료나 품질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는 정책(No Compromise Policy)’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 소속 50여 명의 과학자 외에도 과학 자문 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 연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연구 및 임상 연구 분야 선두 대학교들과 협력해 다양한 건강 및 웰니스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주네스글로벌코리아


지난 2009년 9월 9일 설립된 주네스글로벌은 설립 첫해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두 배 이상 성장해 왔고 기업 순위에서도 82위에서 14위로 수직 상승한 바 있다. 특히 518%의 성장률로 지난 2017년 미국의 경제전문지에서 최근 3년 동안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글로벌 누적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

한국 역시 주네스 엑스포 유치 확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주네스 비전 엑스포는 약 1만 명의 전 세계 회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경제창출 효과 역시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네스코리아 임직원과 회원들은 개인적인 사업 측면만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은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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