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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조합, 혁신성장위원회 공식 출범 (2020-01-21 17:15)

위원장에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이사 추대

▷ 1월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오정희, 이하 직판조합)은 1월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혁신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이사가 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과 이상협 과장,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유재운 이사장,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어원경 부회장, 한국소비자법학회 이병준 회장 등과 직판조합 회원사 대표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위원회 출범 경과 보고 ▲위원장 추대 및 기획위원단 위원 위촉 ▲이사장 신년인사 ▲강연-4차 산업혁명과 직접판매산업의 미래(가천대 송진구 교수) 등이 진행됐다.

전해철 의원은 매출 5조 원대, 판매원 900만 시장을 이루고 있는 다단계판매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무등록, 불법 피라미드 등의 업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다단계판매의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규제를 완화할 경우 시장의 소비자, 갑을 관계 등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쉬우면 뭐 하러 하겠느냐”며 “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노력해 준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이상협 특수거래과장은 “다단계판매업에 대한 규제가 다른 유통업계에 비해 센 것은 사실이지만, 규제의 목적이 있고 순기능이 있는 부분에 대해 묵묵히 따라주는 다단계판매업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위원회나 다른 채널 등을 통해 전달된 의견을 항상 열린 자세로 듣고, 산업발전과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함께 고민해서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직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모든 다단계판매업체들이 참여해 다단계판매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직판조합 출자사와 비출자사가 모두 참여해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협력 기구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위원은 직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모든 회원사의 대표이사 또는 그 대리인으로 자동 구성되며, 회원사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여 운영된다.

여기에 참여 희망 회원사의 대표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기구인 기획위원단(이하 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한다.

기획위원단장을 맡은 유니시티코리아 조경규 상무는 이날 위원회 출범 경과에 관해 설명했다.

조 위원단장에 따르면 1월 21일 현재 위원단은 직판조합 회원사 55개 중 1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원단은 올 상반기와 하반기 위원단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위원회와 위원단은 산업환경과 법·제도 개선 분야를 위해 정기회의 등을 거쳐 우선 의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추진 계획으로는 산업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CSR 활동 집중 추진 ▲회원사 의견 수렴 후 단체헌혈 행사 확대 편성 ▲산업 현안 연구 및 정책포럼 개최 등이, 법·제도 개선을 위한 ▲사안별 개선안 마련 후 회원사 의견 수렴 ▲위원회 명의의 정식 의견서 작성 ▲3자 협의체(양 조합, 협회) 유기적 협의 후 공동 추진 등이 제시됐다.

이날 위원장으로 추대된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이사는 “회원사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산업의 과제를 같이 협의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직판조합 회원사들의 하나 된 목소리와 협회, 특판조합 회원사와 함께 우리 산업의 각종 걸림돌을 같이 걷어내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 산업의 미래가 훨씬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인사를 전한 오정희 이사장은 “오늘은 혁신성장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아주 뜻깊은 날로써, 회원사 모두가 함께 우리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데 큰 의미가 생각한다”며 “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유통산업임을 부각하는 캠페인성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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