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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되면 저랑 차(茶) 한잔 어때요? (2019-10-25)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우리나라의 차(茶) 문화는 아주 오래돼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를 끓여서 접대하는 것은 손님, 또는 윗사람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조상의 제사에도 차를 올리는 것이 일상화 됐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차 문화
우리의 차 문화는 삼국시대를 지나면서 점차 사치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조선조에 와서는 빈부격차와 위화감이 조장되는 등 차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기 시작해 이를 나라에서 금지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조상의 제사상에 올리는 차만은 허용했다. 이렇게 제사 순서에 의해서 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의 차례라는 말이 지금은 그 말의 뜻이 바뀌어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날 조상에게 낮에 드리는 제사라는 말로 쓰이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곡류로 만든 율무차•옥수수차, 여러 식물의 잎으로 만든 두충차•감잎차 등, 과실류로 만든 유자차•모과차, 꽃이나 뿌리•껍질 등으로 만든 국화차•인삼차•귤피차, 약재로 만든 쌍화차 등과 같이 기호음료 전체를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의 차란 차나무의 잎을 의미하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율무차•인삼차 등은 탕(湯)에 속한다.

차는 처음에는 음료수의 일종이거나 약용으로 쓰였지만 차차 기호식품화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고, 다도(茶道)로까지 발전시켰다.


차의 효능
차의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차가 심장병과 고혈압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보고가 국내외에 많이 발표돼 있다.

즉 차는 적당하게 마시면 신경 계통을 자극하여 정신을 고무하고 신체를 건강하고 혈기왕성하게 하며, 혈액의 수송을 촉진하고 근육 및 신경의 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또한 자양을 도와서 근육을 건강하게 하고 동맥관의 기능을 양호하게 한다는 주장도 많은 학자들이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녹차는 플라본 계통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함으로써 동맥경화증이나 뇌졸증을 방지한다. 더욱 좋은 것은 녹차가 강심작용과 이뇨작용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몸 밖으로 배설시켜 주는 작용을 해서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등의 통증을 낫게 해준다는 보고가 있다.

그 밖에 차의 중요한 효능은 타닌성분으로 인한 차의 살균효과이다. 타닌은 단백질을 응축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그로 인하여 전체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듯한 세균류에 타닌이 들어가면 세포가 응축하여 원형질분리를 일으킴으로써 사멸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녹차 속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라든가 동맥경화의 예방•치료작용, 혈전형성억제작용 또는 발암억제작용 등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열을 가하면 대부분 파괴되기 쉬운데, 녹차의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파괴되지 않도록 차잎을 증제할 때 비타민C를 파괴시키는 산화효소를 사멸시키기 때문이다.

발효차 중 특히 우롱차에는 불발효차 속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은 효소가 있어서 음식물의 소화를 돕거나 지방의 분해를 돕는 작용을 한다. 또한 녹차나 우롱차 등에는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도 있어서 그 속의 철분 등도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또 녹차 속에만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데아닌은 타닌성분과 함께 녹차 속에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서 풍미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도 많이 들어 있어서 효과가 좋으며, 특히 풍미와 관계있는 트레오닌•아스파라긴산•라이신•글루타민산 등이 있다.   


다함께 차차차


•결명자차

결명은 차풀과에 속한 1년 생초이며, 북미원산으로 산과 들에 자생한다. 흔히 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꽃이 진 뒤 활처럼 굽은 기다란 꼬투리가 열리고 이 꼬투리 속에 씨가 들어 있는데, 이를 결명자라고 하여 예로부터 약재로 써왔다.

‘신농본초경’에는 “결명자는 청맹(靑盲)과 눈이 붉고 눈물이 흐르는 것을 다스린다. 오래 마시면 정력이 늘어나고, 몸이 경쾌해진다”고 하였다. 이 밖에 결명자는 소화불량•고혈압•위장병 등에도 유효하다. 결명자의 씨앗은 잘 말려 보관하였다가 알맞게 볶아 20∼30g을 600cc 정도의 물에 천천히 달여 마시며, 설탕이나 꿀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모과차
가을에 누렇게 잘 익은 모과는 그 맛이 달고 시지만 독특한 향기가 있다. ‘이아(爾雅)’에 “모과는 백가지 이익이 있고 한가지 손해가 있다”고 했는데, 특히 각기병에 특별한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해왔다. 또한 토사•기관지염•폐결핵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과차는 말린 모과를 끓여서 마시는 방법과, 즙을 끓는 물에 타서 마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모과를 말려서 보관할 때는 잘 익은 모과를 골라 얇게 썰어 햇볕에 잘 말린다. 마른 모과를 물에 넣고 달여 먹어도 좋고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구기차
구기자는 눈을 밝게 하고 호흡기를 부드럽게 한다. 강장•강정작용을 하고, 근육통이나 류머티즘•당뇨병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자 잎도 소염•해열•강장작용이 있어서 폐결핵이나 당뇨병에 좋다고 한다.

구기차에는 단백질 35.72%, 탄닌 1.16%, 회분 8.61%, 가용성분 27.15%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베타인•메티오닌•레시틴 등은 간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또,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이란 성분과 칼륨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예방에도 좋다.


•마테차
마테는 남미의 열대우림에서 자생한다. 체중을 줄여주는 중요 화학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새로운 다이어트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예르바 마테(서양호랑가시나무)는 파라과이, 브라질, 북부 아르헨티나에서 재배되는 나무이다. 마테차는 남미의 녹차라고도 불리며 민간에서는 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테 잎을 달인 차는 피로 회복과 식욕억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천식을 진정시키는 데에 사용되기도 한다. 마테는 250여 가지가 넘는 천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그중 알카로이드 카페인, 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등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배뇨 활동을 돕는다. 또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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