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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6대 기능성’이 성공 판가름

전체 제품 매출 73.6%…기능성 재평가 주목해야

  • (2019-10-04 10:25)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제품의 성공여부는 기억력개선, 혈행개선, 면역기능 등 6대 기능성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기억력개선 제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혈행개선, 면역기능, 항산화, 피로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순이었다. 실제로 이들 6대 기능성이 포함된 제품들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87.5%에 이른다. 

기억력개선 기능성 제품의 경우 지난해 1조 2,110억 원(15.1%)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혈행개선 1조 1,1928억 원(14.9%), 3위 면역기능 1조 1,826억 원(14.8%), 4위 항산화 1조 1,762억 원(14.7%), 5위 피로개선 1조 1,301억 원(14.1%), 6위 갱년기 여성건강 1조 1,117억 원(13.9%)을 각각 차지했다.


부동의 1위 홍삼, 5개 기능성 포함
6대 기능성에 포함된 제품의 성공사례는 ‘홍삼’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홍삼은 지난 2017년 매출액 1조 35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단일 품목 중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1조 1,0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홍삼 매출액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6대 기능성 중 혈행개선을 제외한 5개 기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후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성분함량 표시, 기능성 표시광고 심의 등 까다로운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홍삼의 경우 기억력개선, 면역기능, 항산화, 피로개선, 갱년기 여성건강의 5개 기능을 식품의약품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제품 생산과 홍보 등에서 다른 제품군보다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시형 원료인 홍삼은 제조기준, 기능성 요건이 적합하다고 인정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7년 국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2024개 업체 중 홍삼을 제조하는 업체만 248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는 내년에 실시되는 홍삼의 기능성 재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경우 인정 후 10년이 경과하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홍삼은 ‘2020년 건강기능식품 주기적 재평가’대상에 포함돼 있다. 현재 홍삼의 기능성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외에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식약처의 주기적 재평가에서 홍삼의 현재 인정받은 기능성이 한 가지라도 빠진다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인정받은 기능성이 빠질 확률은 희박하며 오히려 혈행개선이 추가되면 홍삼의 매출 1위는 쉽게 넘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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