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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잠이 돈 되는 시대왔다 (2019-09-27)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스트레스와 같이 다양한 외부환경 등으로 불면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숙면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서점가에는 수면을 다룬 과학 서적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루에 8시간을 자지 않으면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우울증이나 불안, 당뇨 등을 겪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화제가 된 것이다. SNS에선 ‘수면 파산’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키워드로도 등장했다.


관련 시장 올해 3조 규모로 커진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겨냥한 숙면 시장은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 경제)’란 말이 등장할 만큼 급성장 중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2012년 5,000억 원에서 올해 3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말 그대로 잠이 돈 되는 시대가 왔다.

적절한 수면이 이처럼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건강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수면이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고 다음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적절한 수면이 좋은 이유로 ▲집중력, 기억력 향상 ▲비만 및 당뇨 예방 ▲안전사고 예방 ▲행복감 증가 ▲고혈압 심장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등을 꼽는다.
▷ 숙면은 비만 및 당뇨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잠을 어느 정도 자야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까?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의 적정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평균 수면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잠을 자는 만큼, 오래 자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깊은 잠을 통해 피로도를 낮추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수면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시간을 자더라도 최대한 수면의 질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숙면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기 때문에 건강과 아름다운 외모를 모두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 평균 수면시간 OECD 국가 중 꼴찌
우리나라에서 최근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국가별 하루 평균 수면시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인 7시간 4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 평균보다 41분이나 짧은 것이다. 특히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이보다도 짧은 6시간 6분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수면과 관련된 시장 규모가 7년 만에 무려 6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OECD 국가 꼴찌이며,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6시간 분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서도 슬리포노믹스가 뜨고 있다. 수면 품질 악화가 사회적으로 흔한 현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보조사업체 재경상업데이터센터(CBNData)와 중국수면연구회에서 공동 발표한 ‘2018 중국 네티즌 수면백서’에 따르면 82.7%에 달하는 응답자가 수면 품질을 중시하나, 꿈이 많거나 깊이 잠들지 못해 아침에 개운하지 못한 사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관련 산업의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국제수면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중국수면연구회 웨이슝 이사가 밝힌 중국의 수면산업 시장규모는 1,200억 위안, 한화로 약 20조 1,500억 원에 달한다.


왜 못잘까?…부부, 숙면 위해 각 침대 쓰기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CBNData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업무 스트레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가 이 같은 이유로 수면 방해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뒤를 잇는 생활 스트레스는 가정 내 스트레스, 사회생활, 감정노동 등을 포함하며 환경요인은 외부요인으로 불빛, 침구류 등이 포함됐다. 개인습관, 신체적 요인, 기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도 다양했다. 환경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소음이며, 베개, 불빛, 매트리스 등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수면 전 휴대폰을 사용시간이 길며, 이로 인한 수면시간 단축 및 수면 품질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은 비교적 통제가 원활한 외부요인 개선을 통해 수면품질을 높이고자 하며,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에는 부부가 숙면을 위해 싱글 침대를 두 대 구입하는 현상이 많아지기도 했다. 수면의 질을 위해 좋은 침대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경우도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침대 매출 신장률은 2014년 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7%로 껑충 뛰었다.
▷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에는 부부가 숙면을 위해 싱글 침대를 두 대 구입하는 현상이 많아지기도 했다


숙면을 돕는 식물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리의 건강, 에너지, 생산성에 문제가 생긴다. 이때 숙면을 도와주는 식물을 잘 활용하면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숙면을 도와주는 식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재스민은 꽃잎이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고 있다. 재스민으로 만든 오일과 향수에는 고유의 향이 있고 이 향은 사람의 불안을 줄인다. 더 깊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내는 에너지를 만들어 줄 것이다. 재스민을 집 안에서 기르고 싶다면 햇빛을 많이 보도록 해야 한다.

라벤더는 이완 속성이 있어서 불면증, 동요 및 기타 불안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다. 라벤더는 심장 박동을 늦추고 혈압과 스트레스 수준을 낮춘다. 라벤더는 최소한의 물만으로도 유지 관리하기가 쉬운 식물이다. 건조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 라벤더는 이완 속성이 있어서 불면증, 동요 및 기타 불안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다

산세베리아는 천년란이라고도 한다. 노란색 테두리가 있는 녹색 잎이 특징이다. 이 식물은 밤에 산소와 음이온을 방출해 주변 공기를 개선하고 숙면을 돕는다.

포름 알데히드 등 호흡기 문제를 유발하는 대기 중의 독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실내에 두고 키워야 한다. 산세베리아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

스파티필룸은 아름다운 흰 꽃이다. 이 꽃은 밤중에 방 안 습도를 올려서 호흡을 편하게 해준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스파티필룸을 공기 오염을 제거하기 위한 최고의 실내 식물 중 하나로 꼽았다.

스파티필룸은 공기를 정화하고 내부의 유해 가스를 중화한다. 이 식물은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며 끊임없이 물을 줘야 한다. 스파티필룸의 잎이 처지기 시작하면 물을 줘야 한다는 신호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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