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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19-08-30)

신 성장 동력 식사대용식품, 변화를 꾀하는 라면

중국 식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식사대용식품

식사대용식품은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식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파우더, 한 손에 쥐고 먹는 바, 밀크쉐이크, 죽 등이 식사대용식품이다. 이러한 식사대용 식품들은 고 식이섬유, 저열량, 포만감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식사대용 식품 시장은 그 규모가 571억 위안(한화 약 9조 8,155억 원)에 달했다. 오는 2020년에는 현재 규모의 약 두 배인 1,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어렵지만 잠재력 큰 바(bar)

식사대용 바는 일상적인 식사에 비해 편리하며 영양 균형도 잡혀 있는 제품이다. 보통 칼로리가 200∼300㎉ 정도로 일반 음식에 비해 낮다. 정부 관할 기관이 식사대용식품에 관해 엄격한 영양성분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영양 성분도 믿을 만하다. 통계에 따르면, 식사대용 바는 이미 시장규모가 수억 위안에서 백억 위안으로 확대된 상태다. 영양과 친환경이라는 특징을 두루 갖춘 식사대용 바는 이미 식품 업계가 주목하는 제품이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시장의 수요를 지켜보는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식사대용 식품의 시장 규모가 미래에는 약 1,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중국의 비만율은 12%로 세계 1위이다. 이러한 비만 인구에 더해, 완벽함을 추구하고 섬세한 몸매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 역시 식사대용식품의 주요 소비자들이다. 식사대용식품은 이미 그들의 주요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식사대용 바가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추고 있으며, 건강하고, 포만감을 높여주며, 다이어트 효과도 다른 방법들에 비해 훨씬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것이 바로 식사대용 바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커져가는 이유이다.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 매우 큰 매력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식사대용 바 브랜드 하나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제품 연구 개발부터 제조 및 생산에 이르기까지, 의심할 여지없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다. 특히 식사대용 바는 친환경적인 영양 건강식품인 만큼 설비와 생산 환경에 대해 더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직접 건물을 짓고 설비에 투자하는 것 모두 적지 않은 자금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이유로 점차 많은 식사대용 바 업체들이 생산을 대신해 줄 업체를 찾고 있다.


경쟁 치열한 식사대용 분말

현재 중국 식사대용 분말 업계의 주요 기업은 캉바오라이(허벌라이프 차이나: 康宝菜), 캉비터(康比特), 웨이팅(维亭), 러펑(乐峰), 푸지런탕(普济仁堂) 등이다. 중국 본토 기업 이외에도 비교적 많은 외자 브랜드들이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시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선두 기업들이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부족하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식사대용 분말의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업계에 진입하는 기업의 수가 매우 많다. 게다가 소비자 집단에 따른 차이, 체질•연령•입맛에 따른 차이 등에 맞추어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어 있다. 아무리 실력이 있는 기업이라도 이 수많은 품목을 모두 생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식사대용 분말 업계의 시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고 더 많은 기업이 업계에 뛰어들 것이다.

기존 생산 및 운영 모델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식사대용 분말 업계의 발전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반드시 현재의 운영 모델을 개선해야 한다. 친환경과 건강이라는 제품의 키워드를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이다.


더 고급스럽게, 더 건강하게, 라면의 변화

중국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불황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음식 배달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대체 상품이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라면 업계에서는 내부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혁신성이 부족했으며 상품은 지난 몇 십 년과 비교할 때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중국은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더 이상 배부르게 먹는 것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잘 먹고,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전략을 조정해 시장의 프리미엄과 건강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 라면 시장에 대해 세분화된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라면 시장에서 컵라면 및 가격대가 높은 봉지 라면의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했다. 특히 프리미엄 라면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6%나 증가했다. 프리미엄 라면은 주로 영양과 새로운 맛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라면의 특징과 소비 수준이 한창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중국의 시장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졌다.

중고급 라면의 인기는 라면 업체의 실적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대형 식품 기업인 통이(统一)가 내놓은 라면 중 5위안이 넘는 라면의 비중은 2017년 21%에서 2018년 26%로 증가했다. 캉스푸(康师傅)도 프리미엄 라면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반면 판매가격이 낮은 라면은 매출이 24% 감소했다.

이처럼 중고급 상품의 판매 증가로 얻는 이익은 얼어붙은 라면 업계에 따뜻한 봄바람이 되고 있다. 기업의 고급화, 건강화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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