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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美 교민사회 뒤흔든 사기범 검거 (2019-08-23)

전 SNC 부사장 정모 씨, 도피 10년 만에 체포돼

지난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금융피라미드 사기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전 SNC 부사장 정 모 씨가 도피 10년 만에 붙잡혀 법정에 섰다.

미국 한인매체에 따르면 정 씨는 SNC 피터 손 사장과 외환거래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8,000만 달러 규모의 금융피라미드 사기를 벌이다 일부러 회사를 파산시키고 수사가 시작되자 한국으로 도피했다. 10년이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왔으나 미국과 한국 관계당국과 공조를 통해 지난 5월 정 씨를 검거,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지난 8월 20일 상황심리가 진행됐다.

캔디스 웨스트모어 치안판사 주도 아래 진행된 최초 출석에서 사건을 맡은 조나단 리 검사는 정 씨가 최대 10년형과 3년 보호감찰, 25만 달러 또는 사기로 파생된 재산의 2배액을 벌금형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9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손 씨와 정 씨가 투자자들에게 거짓 이익을 보여주는 매월계좌명세서를 제공함으로써, SNCA(SNC 자산관리회사)의 가상 외환거래수익들을 위조했다고 고소했다. 또한 SNC는 사기가 붕괴될 무렵, SNCA와 SNC 투자회사인 SNCI의 은행계좌를 모두 빼내 그들이 해외에서 관리하는 계좌로 투자자금을 송금했으며 투자자금은 SNCI의 자본금을 늘리는 데 사용하고 회사를 위해 일하지도 않았던 손 씨 아내의 임금으로 지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인들을 상대로 투자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연말에는 유명 가수 초청 콘서트를 개최하며 지명도를 쌓는 수법을 써왔다. 당시 한인 피해자 상당수는 평생 모은 돈과 자녀들의 학자금, 은퇴자금까지 송두리째 날리고 파산신청까지 하는 등 피해가 막대했다.

연방검찰은 수사 당시 이들의 계좌를 추적 조사한 결과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잔액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피해자들에게 통보했다. 이번 정 씨의 기소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해외에 숨겨놓은 자금이 드러날지 혹은 자금 추적이 다시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정 씨가 사전형량합의를 통해 숨겨놓은 자금을 밝힐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의 주점인 손 씨는 지난 2011년 15년형과 5,945만 달러의 배상액 지급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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