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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 맥주 수입액 ‘반토막’
승용차 수입액도 전년보다 34% 감소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맥주, 승용차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 2,000달러(약 52억 6,770만 원)로 지난달 790만 4,000달러(약 95억 8,900만 원)에 비해 45.1% 감소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4월 515만 8,000달러에서 5월 594만 8,000달러, 6월 790만 4,000달러로 계속 늘었다가 7월에는 전달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지난 2011년 원전 폭발사고로 일본 맥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회복하기 시작한 2015년 502만 달러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승용차의 경우 7월 수입액이 6,573만 9,000달러(약 797억 5,455만 원)로 지난해 7월 9,978만 2,000달러(약 1,210억 5,552만 원)에 비해 34.1% 감소했다. 지난달 7,938만 2,000달러(약 963억 원)와 비교하면 17.2%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674대로 지난해 7월(3,229대)에 비해 17.2%, 지난달(3,946대)에 비해선 32.2% 감소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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