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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떨이 리퍼브 상품 “어머 이건 사야 돼” (2019-06-21)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리퍼브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리퍼브 상품은 ‘재공급품’을 의미한다. 제조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기거나,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 또는 전시장에 진열됐던 제품을 손질해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이다. 


저렴하고, 성능에도 문제없어
리퍼브 상품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전체 정착된 판매방식이다. 반품제도가 발달한 미국의 경우 ‘리퍼브 제품’이라는 이름을 달아 반품된 제품을 다시 파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퍼브 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비결은 10∼70%가량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고품과 같이 이미 사용한 이력이 있는 제품과는 차이가 있는데, 리퍼브 제품의 경우 반품한 제품이더라도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새롭게 포장돼 판매되기 때문에 새 제품이나 진배없다.

반품된 제품 중에는 색상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등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이 많고, 일반매장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이월 상품이나 전시 제품 등도 많다. 이 역시 새것과 큰 품질 차이가 없다.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산•유통업자는 해당 제품을 처리해 불필요한 보관비용을 아낄 수 있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국내 리퍼브 매장 약 300여 곳
우리나라에서는 리퍼브 제품을 모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프라인 리퍼브 매장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국 리퍼브 매장은 약 300여 곳에 달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리퍼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리퍼브 매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용인과 파주, 고양, 남양주 등에 집중돼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리퍼브 매장’을 검색하면 거주 지역의 리퍼브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국내 유명 리퍼브 매장은 대부분 전자제품과 가구를 주력으로 판매해 왔다. 하지만 소비자가 찾는 품목이 늘면서 화장품, 건강식품, 의류, 신발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리퍼브 전문매장으로 알려진 올랜드아울렛은 여름철을 앞두고 ‘2019 여름 가전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6월 한 달 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여름 가전과 가구를 최대 70% 할인판매 한다.
▷ 리퍼브 전문매장 올랜드아울렛 매장 모습(사진: 올랜드아울렛)

올랜드아울렛은 선풍기, 에어컨, 냉풍기, 김치냉장고 등 여름 가전을 45∼52%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유명 식탁과 책상, 옷장 등을 1,000원에 판매하는 ‘1000원의 행복’과 TV, 노트복 등을 75% 할인해 판매하는 ‘반의반의반값’ 행사도 진행한다.

여름 가전제품으로 대우전자 양문형 냉장고(718ℓ•소비자가 173만 원)를 49% 할인해 89만 원, 소비자가 356만 원인 위니아 4도어 냉장고(915ℓ)는 47% 할인해 18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에어컨과 냉풍기도 반값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이찬희 올랜드아울렛 마케팅 팀장은 “올랜드아울렛에서는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 등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다”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알뜰쇼핑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쇼핑 공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리퍼브 매장 최대 99%까지 할인
온라인 리퍼브 매장은 떠리몰, 이유몰, 임박몰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쇼핑몰은 최대 99%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례도 있었다.

▷ 떠리몰의 마지막떠리 코너(사진: 홈페이지 캡쳐)

떠리몰은 신선•가공식품, 과자•초콜릿, 화장품 등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과다재고제품을 저렴한 값에 제공하는 온라인몰이다. 소비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홍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떠리몰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나고도 제품에 따라 길게는 두 달까지 섭취 가능한 제품들은 유통기한 1, 2달 전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인해 판매가 어려워져 대부분이 버려지고, 폐기되는 식품의 규모는 연간 약 7,000억 원에 달한다. 떠리몰에서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20∼90%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며, ‘마지막떠리’라는 코너를 통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최대 99%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유몰은 ‘B급 상품 종합쇼핑몰’이다. 제품의 품질은 정상이지만 정상가로 판매되지 못하는 상품과 생산자의 도산 등의 사연으로 인해 제품에는 문제가 없지만 저렴하게 처분해야하는 상품들 중 이유몰 MD와 주부 평가단이 엄선한 상품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 이유몰의 못난이 상품(사진: 홈페이지 캡쳐)

이유몰에서는 유통기한 임박상품, 흠짐/용기 불량 상품, 못난이 상품(농수산물), 전시상품, 단종 상품, 이월재고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못난이 상품이란 조금 작거나 울퉁불퉁한 과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이다.   

임박몰 역시 지난 2011년부터 유통기한 임박식품을 판매해 온 업체이다. 음료, 식품,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리퍼브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흠집이 있거나, AS 등이 가능한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식품의 경우에도 유통기한을 충분히 고려해 구매해야 한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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