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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동남아 시장 진출경쟁

임금싸고 성장 가능성 높아

  • (2008-02-15 00:00)

동남아 시장에 대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국가로의 진출을 서두르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시장 포화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저 임금의 활용’과 ‘경제 성장의 가능성’ 등의 이유로 동남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지만, 최근에는 중국, 미국 등에 진출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속속 동남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크라제 버거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초 법인명을 크라제 코리아에서 크라제 인터내셔널로 변경했다. 또 사명 변경과 더불어 제조-유통-판매 시스템을 겸비한 초우량 외식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회사인 크라제 푸드와의 합병절차를 완료했다.
크라제 버거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세계 카지노 리조트인 ‘마카오 베네시안’에 건립중인 쇼핑센터에도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농협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는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준비를 마무리했다. 본죽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직영점을 오픈, 공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해리코리아는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이용 현지 젊은층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며, 가르텐비어도 냉각홀더 장착 테이블로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더운 날씨의 동남아 국가 진출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가르텐비어 한운교 대표는 “사철 더운 날씨에 맥주를 선호하는 동남아 국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특허 출원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 대만, 태국, 베트남 등 3개국에 진출해 시장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03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 제너시스BBQ는 중국, 스페인, 일본 등에 이어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총 34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이처럼 최근 동남아 시장이 프랜차이즈 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신흥국가들의 성장 가능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진출은 ‘국내 시장의 과열 경쟁’과 이로 인한 ‘아이템의 고갈’ 때문”이라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해외시장의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해외시장 진출국으로 아시아 신흥국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신흥국가로의 진출은 저임금 활용의 이점과 경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업계 한 전문가는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 진출을 계획중인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지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업체마다 해외 진출 전략은 다르지만, 사전에 치밀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욱 기자ysu@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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